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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盧, 화내며 2억 시계 망치로 깨···논두렁 사실 아냐"

[사진 JTBC 썰전]

[사진 JTBC 썰전]

유시민 작가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들은 논두렁 시계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썰전’은 MB 정부 당시 국정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수사 개입 논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 작가는 “이 사건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며 “첫 번째는 국정원장이 대검 중수부장을 만나 불구속 수사 의견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개별 사건에 대해 수사 지휘를 못하게 되어있다. 법무부 장관을 통해 검찰 총장에게 의견을 전달했어야 한다. 그게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는 (논두렁 시계에 관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 진술 자체가 없었다. 아주 없는 얘기는 아니고 시계는 있었다”며 “제가 돌아가시기 한 달 전인 4월 쯤에 노무현 전 대통령께 직접 들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유 작가가 한 이야기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회갑을 맞았다. 박연차 씨는 노 전 대통령의 형제 노건평 씨를 통해 시계를 선물했다. 노건평 씨는 노 전 대통령이 화를 낼까봐 시계를 갖다 주지 못하고 퇴임할때까지 시계를 가지고 있었다. 퇴임 후 시계를 봉하마을로 가져와서 권 여사에게 줬고, 권 여사는 이것을 받아 대통령의 눈에 띄지 않게 보관했다.
 
이후 청와대 이지원 복사 문제로 검찰이 봉하마을을 압수수색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이 재산 목록을 만들다가 시계의 존재를 알게 됐다. 노 전 대통령은 권 여사에게 크게 화를 냈고 시계를 망치로 깨서 버렸다.
 
유 작가는 “그게 제가 들은 얘기”라고 전하며 “기자들은 검찰에게 들었다고 하는데 실제 논두렁에 버렸다는 이야기는 나온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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