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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무기징역만 피해달라”…딸 증인 채택되자 오열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ㆍ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장진영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ㆍ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장진영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첫 재판에서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인정하며 “무기가 아닌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다. 범행 당시 환각제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도 주장했다. 또 딸 이모(14)양이 검찰에 증인으로 신청될 때엔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영학은 1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영학은 이날 재판에 앞서 ‘무기징역만 좀 풀어달라. 희망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내용으로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ㆍ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장진영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ㆍ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장진영 기자

 
이영학은 공판에 출석해 해당 내용을 판사가 거듭 확인하자 “목표가 있는 삶을 살고 싶었다”며 울먹였다. 이영학은 검찰 측이 딸을 증인으로 요청한다고 밝하자 “제가 벌 받으면 된다”며 더 크게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장이 “왜 그렇게 우나”라고 묻자, 이영학은 “아이를 여기(법정)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며 흐느꼈다.  
 
재판부는 이영학의 의견서 내용을 언급하며 ‘아내가 보고 싶어 이런 일(범행)을 저지른 것 같은데,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A양(피해자)은 나와 아내가 딸의 친구 중 가장 착하다고 생각한 아이’라고 썼다. 이 밖에도 ‘딸을 위해서라도 아내의 제사를 지내주고 싶다’는 내용을 썼다.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ㆍ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장진영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ㆍ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장진영 기자

재판장이 의견서 내용을 언급하면서 “피해자가 사망했는데 어떻게 용서를 구할 수 있나”라고 묻자, 이영학은 고개를 떨군 채 “어떻게든…”이라며 말을 흐렸다.
 
변호인은 “이영학이 환각ㆍ망상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살해는 우발적이었다”며 “이영학에게 장애가 있고 간질 증세도 있다”고 주장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영학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북부지검에 도착해 구치감에 머물다 법원과 검찰청 사이 지하 통로로 법정으로 이동했다.
 
이영학 부녀의 증인 신문은 내달 8일 오후 2시30분 서울 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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