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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충격 포항 수험생 10명 중 9명 "포항서 수능 볼래요"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한 독서실에 적막이 흐르고 있고 입구에는 수능대박 슬리퍼가 놓여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한 독서실에 적막이 흐르고 있고 입구에는 수능대박 슬리퍼가 놓여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경북 포항지역 수험생 10명 중 9명은 수학능력고사를 포항에서 치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이 지진으로 고사장이 파손된 포항지역 수험생 4300여명을 대상으로 시험장소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경북도교육청은 17일 포항고·유성여고·포항흥해공고 등 포항지역 27개 고등학교 수험생 4365명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1안 '포항에 있는 학교 고사장에서 시험을 친다', 2안 '다른 지역 학교 고사장에서 시험을 친다' 중 선택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더니 3935명(90.1%)이 1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울릉도에 하나뿐인 고교인 울릉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6일 저녁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청룡회관 홀에서 수능 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 '2017 대학수학능력평가'을 치르기 위해 지난 10일 포항으로 온 울릉 고등학교 학생들은 해병대 측 협조를 받아 수능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우상조 기자

울릉도에 하나뿐인 고교인 울릉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6일 저녁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청룡회관 홀에서 수능 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 '2017 대학수학능력평가'을 치르기 위해 지난 10일 포항으로 온 울릉 고등학교 학생들은 해병대 측 협조를 받아 수능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우상조 기자

포항지역 수험생 대부분이 여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익숙한 환경인 포항지역 학교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고 싶어한 것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수학능력고사를 앞두고 교육부 참고용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것"이라며 "이 결과가 바로 시험 장소 결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포항의 수학능력고사 고사장은 12곳이다. 검정고시와 졸업생을 포함해 전체 수험생은 5523명이다. 15일 규모 5.4 지진으로 10여곳의 고사장에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부산에서 온 원승재목사가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에게 '용기 내세요'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응원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17일 부산에서 온 원승재목사가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에게 '용기 내세요'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응원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교육부는 포항지역 수험생들을 위한 학사관리·심리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수험생에겐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파견하고 전화 상담을 하기로 했다. 학습 장소가 시급한 수험생에겐 포항 내 안전지역의 유휴교실·공공도서관·학원·독서실 등을 무료로 이용하게 한다는 것도 대책에 포함됐다. 아울러 포항의 모든 학교에서 이번 주는 휴업하기로 했다. 점검을 거쳐 안전이 확인되면 다음 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포항=김정석·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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