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서훈 “의원들에게 특활비 줬다고 말한 적 없다”

서훈 국정원장은 16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전달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오른쪽은 김상균 3차장. [박종근 기자]

서훈 국정원장은 16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전달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오른쪽은 김상균 3차장. [박종근 기자]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에 휘말린 국회 정보위원회가 16일 “정보위원회 산하에 ‘국정원 개혁특위’를 만들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예산을 세세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소집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도중 브리핑을 하고 “그간 정보위가 국정원 예산을 잘 보지 못했던 문제가 있다”며 “예년과 달리 (특수활동비 중의 한 항목인) 특수공작사업비는 물론이고 특수성을 이유로 구체화하지 않았던 공작비·사업대책비·활동비·판공비·업무추진비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간 주목하지 않았던 경상비 중 시설유지비, 교육비, 직원 보수체계에 대해서도 적법성을 따져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선 비밀성을 유지해 왔던 국정원 예산에 현미경을 들이대겠다는 의미다. 정보위가 이런 입장을 취한 배경은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여야 의원들에게도 동시에 전달됐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다. 여야를 뛰어넘어 위원회 차원에서 전면 반박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 양상이다.
 
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정보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여야 의원들에게 전달됐고, 이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서훈 원장이 말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관련 언론사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병기 의원은 브리핑에서 “서 원장은 ‘그 어떤 것도 얘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서 원장의 발언은 ‘특활비 국회 상납’ 의혹과 관련, 해당 언론이 보도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고 익명을 원한 야당 정보위원이 전했다. 이 정보위원은 “서훈 원장은 국정원에서 인출해 간 특수활동비를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알 수 없어 상납 여부는 모른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정보위원들은 ‘국정원 특활비 국회 상납’ 의혹에 대해선 일제히 부인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한 정보위원은 “나는 돈 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안 받는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한 정보위원은 “나는 절대 부정한 돈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당 정보위원도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하면 입에 더 오르내릴 것 같아 가만히 있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채윤경·백민경 기자 pcha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