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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여진으로 인한 추가피해 없어야"...청와대 머무르며 수습 대책 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을지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민방위복 차림의 문재인대통령이 지난 8월 21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겸 제37회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중앙포토]

을지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민방위복 차림의 문재인대통령이 지난 8월 21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겸 제37회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중앙포토]

 

포항 피해 현장은 이낙연 총리가 방문
수험생 자녀 둔 청와대 비서진들도 연가 취소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로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선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며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자연재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외부 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무르며 포항 지진 피해 수습 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가 여진 발생 상황을 비롯해 피해 복구 현황 등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주재한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도 지진 피해 대비책을 비롯 수능시험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이 논의됐다. 수험생 자녀를 둔 청와대 비서관 등도 이날 연차 휴가를 냈다가 취소하고 회의에 참석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포항으로 내려간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도 현장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피해 지역을 방문할 가능성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통령이 현장을 찾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지진 피해를 수습하는 일 외에도 문 대통령이 처리해야 할 정무적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일)까지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을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연루 의혹과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의혹을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이 정무수석 대행을 맡기론 했지만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및 핵심 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후임 정무수석 인선에 착수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20일까지 채택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이 기한까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홍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그러나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홍 후보자를 임명 강행할 경우 국회 표결 절차를 밟아야 하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달 1일로 임기가 종료되는 황찬현 감사원장의 후임 인선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증과, 본인의 고사 등에 따라 후임 지명이 늦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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