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같은 시기, 각기 다른 새로운 특색을 내건 두 아트쇼가 서울과 경기에서 나란히 열린다.
도심 공원에 콘테이너 부스를 설치해 열릴 예정인 제1회 더 갤러리 쇼의 이미지. 사진=서울화랑협회
야외에 콘테이너 부스를 설치한 모습을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서울화랑협회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서 11월 22~26일 열리는 제1회 더 갤러리 쇼(The Gallery Show)는 공원에 40개의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 도심의 자연 속에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0년 전 출범한 서울화랑협회(회장 박미현)가 올해 사단법인이 된 것을 기념해 처음 마련한 행사다. 쥴리아나 갤러리·가인 갤러리·더 페이지 갤러리·벽과 나 사이 갤러리·스페이스 옵트·훈 갤러리 등 약 30개 화랑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별전으로는 양태근·전용환·장형택·김영원의 대형조각, 정승효의 설치미술, 류호열·찰스 샌디슨의 비디오 작품 등을 전시한다.
'스푼 아트쇼'는 젊은 작가 추천받아
화랑이 선정하는 오디션 방식 도입
'더 갤러리 쇼'는 도심공원 속 자연에
콘테이너 설치해서 미술 작품 전시
11월 26일까지 각각 닷새 간 열릴 예정
'국내 최대 영아티스트 쇼'를 표방하는 스푼 아트쇼 2017 메인 포스터. 사진=스푼 아트쇼
지난해 열렸던 제2회 스푼 아트쇼의 현장 모습. 사진=스푼 아트쇼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에서 11월 22~26일 열리는 제3회 스푼 아트쇼(SPOON ART SHOW)는 젊은 미술작가들 작품이 촛점이다. 올해는 특히 'Pick & Match(픽 앤 매치)'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마치 오디션처럼 대학교수 등 전문가 추천과 심의위원 검증을 거쳐 화랑이 최종적으로 출품 작가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금산갤러리(대표 황달성)·휴로인터랙티브가 주관하는 이번 아트쇼에는 표 갤러리·동산방화랑·윤 갤러리·갤러리 아트사이드·박영덕화랑 등이 참여한다. 젊은 부부를 겨냥한 태교 음악회·미술전 같은 부대행사, '한국 미술의 풍경'특별전,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미디어 프로젝트 소개, 명사 초대전 등도 열린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