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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文 대통령에 사의 표명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4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예산안 관련 업무보고를 마친 뒤 국회를 떠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4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예산안 관련 업무보고를 마친 뒤 국회를 떠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전직 보좌관과 한국e스포츠협회 현직 간부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으로 구속된 가운데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
 
16일 전 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입장표명을 통해 “저는 오늘 대통령님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이지만 정무수석으로서 최선의 노력으로 대통령님을 보좌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전 수석은 “국민의 염원으로 너무나 어렵게 세워진 정부, 그저 한결같이 국민만 보고 가시는 대통령께 제가 누가 될 수 없어 정무수석직을 내려놓는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켜주실 것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그는 과거 비서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금까지 사회에 만연했던 게임산업에 대한 부당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e스포츠를 지원·육성하는데 사심 없는 노력을 해왔을 뿐 그 어떤 불법행위에도 관여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언제든 진실규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전 수석은 “하루빨리 진실이 규명되어 불필요한 논란과 억측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5일 전 수석의 전 비서관인 윤모씨 등이 e스포츠협회로 들어온 롯데홈쇼핑 협찬금 가운데 1억1000만원을 허위계약 형태로 자금세탁을 해 빼돌리는데 공모한 혐의를 받는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모씨가 구속됐다.  
 
전직 보좌관들에 이어 협회 사무총장까지 주변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전 수석을 정면으로 겨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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