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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미뤄서 천만다행”...3.6 여진에 혼란 속 긍정여론 확산

수능 고사장 균열. [연합뉴스]

수능 고사장 균열. [연합뉴스]

전날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 사상 처음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미뤄진 가운데, 포항시에서는 밤새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됐다. 날이 밝은 다음에도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밀려와 수능을 미룬 정부의 결정에 대해 '천만다행'이라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 29분쯤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지진 발생 직후 수능은 예정대로 내일(16일) 치러질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입장이 달라졌다. 결국 전날 저녁 교육부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수능을 23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거사를 불과 하루도 앞두지 않고 결정된 일이라 수험생들과 수험생을 둔 가족, 시민들을 혼란에 빠졌다. 특히, 이미 시험지는 이미 16일 수능 일정에 맞춰 전국 85개 지역에 보관된 뒤라 혼란이 가중됐다. 경찰은 시험지 유출 시도에 대비해 교육청과 함께 철통 보안에 나서는 등 전례 없는 풍경이 연출됐다.
기상청 홈페이지. [중앙포토]

기상청 홈페이지. [중앙포토]

기상청 홈페이지. [중앙포토]

기상청 홈페이지. [중앙포토]

그러나 16일 오전 9시 2분쯤 기상청은 포항 북구 8km 지역에서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날 지진의 여진이다. 전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진도 2 규모의 여진이 이어졌지만, 비교적 강한 여진이 한 차례 더 온 셈이다. 예정대로 수능이 치러졌다면, 수험생들이 한창 시험에 집중하고 있었을 시간이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전날 교육부의 결정에 대해 "지금도 여진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하니까 미루길 잘한 듯", "여진 계속 나고 있다. 수능 미루길 잘했다" 등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지진 여파로 계속 여진 일어나는 거로 봐서 오늘 수능 연기한 것 진짜 잘했다는 생각이 백만번 든다"며 "수험생들은 초상집 분위기라지만 지진 계속 나는 상황에서 불안해서 수능 잘 칠 수 있었을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수능이 예정대로 진행됐을 경우 여진 여파로 더 큰 혼란이 올 수도 있었다는 반응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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