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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KBS 이사장 “정부는 위협하는데 노조는 홍위병”

이인호 KBS 이사장. [연합뉴스]

이인호 KBS 이사장. [연합뉴스]

이인호 KBS 이사장이 입장문을 내고 KBS 파업과 자신의 퇴진 압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새노조)의 퇴진 주장을 '방송의 독립성 저해'라고 주장하며, 새노조를 '정부의 홍위병'으로 표현했다.
 
이 이사장은 15일 'KBS는 국민의 방송으로 바로 서야 합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KBS가 사원 5000명, 연간 예산 1조 5000억원의 엄청난 인적, 물적 잠재력을 가진 조직임에도 방송인들 스스로가 자부할 만한 수준과 품격의 방송을 창출해 내지 못하는 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KBS가 거대한 공룡처럼 스스로 몸도 가누지 못하게 된 지는 오래된 일"이라며 "이는 방송사가 정치권력의 부당한 간섭을 막아내지 못하고 방송노조 스스로가 정치권력화함으로써 방송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기 시작한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적폐청산과 관련해서 이 이사장은 "정부가 '적폐청산'이라는 포괄적 구호 아래 국가권력을 무소불위로 동원하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도 새노조는 방송장악 계획을 실천에 옮기려는 새 정권의 홍위병 노릇을 자처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MBC의 파업과 사장 퇴임과 관련해서도 그는 "양대 공영방송의 사장이 임기 전에 강제로 물러난다는 것은 방송 독립의 종언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핵심인 법치의 무력화, 언론과 양심의 자유의 종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 시청자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이사장의 이같은 입장문에 대해 여권 추천 이사인 권태선 이사는 "겉으로 드러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것을 회복하자는 노조의 주장이 어떻게 언론의 자유 침해인가"라고 반박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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