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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오르지 않는 미 물가상승률…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할까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온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 걸림돌이 등장했다. 또다시 둔화된 물가상승률이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소폭 상승에 그쳐
허리케인 강타 이후 반짝 효과 사라져
다음달 FOMC에 중요한 잣대로 등장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1% 올랐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에 비하면 2% 상승했지만, 전달의 상승률(0.5%)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노동부는 성명을 통해 “허리케인이 남부지역을 연이어 강타하면서 일부 에너지와 소비재 가격이 급등했던 ‘반짝 효과’가 사라지면서 물가상승률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에 상륙했을 때 주민들이 긴급히 생수와 같은 생필품을 구매하면서 소매물가가 소폭 올랐다. [중앙포토]

지난 9월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에 상륙했을 때 주민들이 긴급히 생수와 같은 생필품을 구매하면서 소매물가가 소폭 올랐다. [중앙포토]

 
미 상무부가 이날 함께 발표한 10월 소매업체 매출 실적도 전월 대비 0.2% 증가해, 1.9%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9월에 비해 다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에 4.6% 급증했던 자동차ㆍ부품 판매가 10월 0.7%로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소매매출을 둔화시켰다는 설명이다. 휘발유 판매는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Fed는 물가상승률이 기대치인 2%에 못미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해왔다. 중요지표인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간신히 불붙은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2월 물러나는 재닛 옐런 의장도 그동안 “물가상승률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한 것도 저조한 물가인상률이 발목을 잡고있다고 본 것이다. 옐런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예측해달라는 질문에 “미스테리(mystery)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내년 2월 물러나는 재닛 옐런 Fed 의장. [연합뉴스]

내년 2월 물러나는 재닛 옐런 Fed 의장. [연합뉴스]

 
월가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상승률 둔화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을 놓고 엇갈리는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기준금리 인상 쪽으로 추가 기울고 있다. 이날 노동부 발표에서도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ㆍ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올랐다. 작년 10월에 비해서는 1.8% 상승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고 생산마저 증가하면서 2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7센트(0.7%) 하락한 55.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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