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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 연구자, 개교 8년 UNIST가 SKY보다 많았다

개교한 지 만 8년에 불과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소위 ‘SKY’ 등 전통 명문대와 KAIST·포스텍 등을 제치고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를 제일 많이 보유한 한국 대학으로 떠올랐다. 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옛 톰슨로이터)는 15일 ‘2017년 연구성과 세계 상위 1% 연구자(HCR·Highly Cited Researcher)’, 즉 논문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논문 피인용 상위 3300명 발표
UNIST 조재필·김진영·루오프 교수
3명이 5개 분야에 올라 국내 최다

한국 과학자, 중복 포함 총 33명
존스홉킨스대 40세 이슬기 교수는
‘영향력 있는 연구자’ 최연소 기록

이에 따르면 올해 총 3300명의 세계 ‘상위 1% 연구자’ 중 한국에서 연구성과를 올린 과학자는 중복 수상을 포함해 총 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보면 UNIST에서 조재필·김진영·로드니 루오프 교수 3명이 이름을 올려 성균관대(박재형·박남규·삭티벨 라티나사미 교수)와 같았지만, UNIST의 경우 루오프 교수가 화학과 물리학·재료과학 세 분야에서 이름을 올려 총 5명으로 기록됐다.
 
이재성 UNIST 부총장은 “UNIST는 개교 초부터 연구의 질적 우수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며 “교수들도 그에 맞춰 영향력 있는 좋은 연구를 해 왔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논문 피인용 상위

논문 피인용 상위

2009년 울산과기대로 시작했다가 2015년 과학기술원으로 바뀐 UNIST는 지난 9, 10월 발표된 ‘THE 세계대학평가’ ‘US뉴스랭킹’에서 연구 영향력 부문 한국 1위에 올랐다. 연구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논문 피인용수’에서 UNIST가 압도적인 결과를 나타냈기 때문이었다. UNIST 교수진은 평균연령이 42.8세에 불과할 정도로 젊은 연구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이 교수진에 요구하는 연구결과도 논문의 수가 아닌 피인용 지수 등 논문 영향력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4명의 상위 1% 연구자를 배출해 국내 1위로 화제가 됐던 경남 진주의 국립경상대학은 올해 조열제·전영배 석좌교수 2명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상위 1% 연구자를 많이 배출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15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국(327명)-중국(237명)-독일(219명)-호주(116명) 순이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에 비해 34%의 높은 상승폭을 보이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증가추세를 보였다. 일본은 75명의 상위 1% 연구자를 배출했다.
 
세계 한국인 상위 1% 연구자 중에서는 이슬기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올해 만 40세로, 최연소 HCR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성균관대 학부에서 고분자공학을 전공하고 광주과학기술원 석·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2012년 존스홉킨스대 교수로 부임했다. 이 교수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뇌질환 분야 연구 성과에서 13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많은 업적을 쌓아 2010년 미 국립보건원(NIH)이 과학발전에 큰 기여를 할 가능성이 가장 많은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패스웨이 인디펜던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교수는 “한국 대학과 대학원에서 얻은 배움과 경험이 미국에서 독립적인 과학자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며 “미국에서 한국 과학자의 자부심을 가지고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준호·문희철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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