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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불운에도 꿋꿋한 유소연, 유종의 미 거둘까

유소연. [뉴시스]

유소연. [뉴시스]

유소연(27·메디힐)의 스윙 교정은 지난해 말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 개막전인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준우승을 했다.
 

벌타 파문, 세금 체납 사과, 악천후 …
자기 잘못 아닌 외부 문제로 시달려
시즌 2승 올리고 19주간 세계 1위도
최종 대회 성적 좋으면 ‘여제’ 탈환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미국의 렉시 톰슨은 그린 위에서 마크를 잘못했다가 사상 초유의 4벌타를 받았다. 이 덕분에 2위였던 유소연이 연장전에 나갈 기회를 잡았고, 결국 역전 우승했다. 유소연의 잘못은 없었지만 미국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이 즈음 한국에서도 사고가 터졌다. 아버지가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알려졌다. 기사마다 유소연을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달렸다. 유소연은 아버지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대신 공식 사과를 해야했다. 그런 와중에도 유소연은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친자매처럼 지내는 박인비(29)에 이은 여왕 등극이었다. 행복한 일이었다.
 
9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첫날 악천후 속에서도 6언더파를 치면서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LPGA투어 측이 1라운드 경기 취소를 결정하면서 그의 좋은 스코어가 사라져버렸다. 일부 선수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지만 가장 큰 피해자인 유소연은 항의하지 않았다.
 
가을 들어선 어깨가 아팠다. 랭킹 1위에 오른지 19주 만에 고지에서 내려왔다. 15일 현재 세계 3위로 떨어졌다.
 
이제 올시즌 남은 대회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뿐이다. 유소연은 올해 2승과 함께 톱 10에 12차례 들었다.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1위, 상금랭킹 2위다.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보너스를 받는 CME 레이스 우승도 가능하다. 세계랭킹에서도 1위 펑샨샨과의 차이가 0.03점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어깨가 좋지 않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도 4홀만 돌았다.
 
유소연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투어 챔피언십 때마다 불운한 사고가 터졌다. 2012년 최종라운드 전날 밤엔 신인왕 수상식에 참가하기 위해 드레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었다가 허리 부상이 도졌다. 결국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엔 17번홀 새로 만든 벙커의 수직 벽에 공이 걸리는 바람에 2위에 그쳤다.
 
유소연은 “올해 여러가지 일이 많이 일어났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다. 그러나 한해를 뒤돌아보면 한순간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후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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