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전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 너무 지나치게 앞서나가는 보도를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수사중이니 상황을 지켜볼 단계지 결론을 낼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저와는 무관한 일, 수사로 밝혀질 것”
검찰 소환시 靑 비서실장 조치 보도엔 “들어본 적 없다”
![전병헌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친 뒤 의사당 건물을 나서며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1/14/55d62ea7-ea26-46aa-9594-95dae8ee6cbc.jpg)
전병헌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친 뒤 의사당 건물을 나서며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검찰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의 후원금 3억여원을 받을 당시의 자금 흐름을 조사 중이다.
전 수석은 또 자신이 검찰에 소환될 경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조치가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들어본 말씀이 없다”며 “(의혹에 대해선) 검찰에서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직 두 비서관들의 일탈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분명히 강조하지만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법적인 책임과는 별개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도의적 책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지금은 사실 규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