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2018 광주비엔날레, 11명 큐레이터가 7개 전시 펼친다

광주비엔날레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8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할 큐레이터 11명을 발표했다. 사진=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8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할 큐레이터 11명을 발표했다. 사진=광주비엔날레

 2018 광주비엔날레가 '상상된 경계들'을 전체 주제로 삼아 국내외 11명의 큐레이터가 준비하는 7개의 전시로 구성된다. 광주비엔날레는 그동안 2인 이상이 공동예술감독을 맡은 적은 있지만 이처럼 다수 큐레이터 제도를 도입한 건 처음이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14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큐레이터의 면면과 전시 방향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9월 7일부터 65일간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에는 클라라 킴 영국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큐레이터, 크리스틴 Y 김 미국 LA카운티미술관 큐레이터, 리타 곤잘레스 LA카운티미술관 큐레이터, 리티야 가위웡 짐 톰슨 아트센터 예술감독, 정연심 홍익대 교수, 이완 쿤 홍콩대 교수, 데이비드 테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문범강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교수 겸 작가, 김만석 독립큐레이터 겸 공간 힘 아키비스트, 김성우 아마도예술공간 큐레이터, 백종옥 독립큐레이터 겸 미술생태연구소 소장 등 11명이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이들은 1~3인이 협력해 7개의 전시 가운데 하나씩을 구현할 예정이다.   

'상상된 경계들' 주제로 내년 9월 7일 개막
1인 예술감독 대신 다수 큐레이터 첫 도입

 전체 주제인 ‘상상된 경계들’은 민족주의를 성찰한 베네딕트 앤더슨의 저서『상상의 공동체』에서 개념을 차용했다. 광주비엔날레 측은 이번 전시에서 “세계화 이후 민족적·지정학적 경계가 재편되고 있는 동시대 현상”을 다루고 “지정학적 경계를 넘어 정치, 경제, 심리, 감정, 세대 간의 경계와 경계 없음, 경계 안, 경계 사이 등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조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8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할 큐레이터 11명을 발표했다. 사진=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8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할 큐레이터 11명을 발표했다. 사진=광주비엔날레

 특히 다수 큐레이터제에 대해서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시대상과 다양성을 다수 기획자의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시각으로 보여주기 위한 시도이자 예술감독 1명에 의해 구현되는 전시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시각예술의 다양성을 극대화하자는데 의미가 있다"며 "최근 몇 년 전부터 다수 큐레이터들이 비엔날레를 기획하거나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하나의 전시를 만드는 추세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과거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등을 지내며 큐레이터로 국내외에 명성을 쌓아온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가 사실상 예술감독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전화통화에서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1인 예술감독 방식이) 한계가 왔다고 다들 느끼고 있다. 우리만 아니라 2018 상파울로 비엔날레, 2019 샤르자 비엔날레 등에서도 다수 큐레이터로 한다"며 "전시부장이 설명한 대로, 장편소설이 아니라 챕터별로 단편소설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큐레이터가 11명이나 되는 데 대해서는 "전시가 다양화되고 개최장소가 늘어났다"고 배경을 전했다. 내년 광주비엔날레는 기존 개최장소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이곳이 노후화되면서 전임 대표 시절 새로운 개최지로 계약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함께 열린다. 김 대표는 자신의 역할을 "예산 마련을 비롯해 큐레이터들이 하고자 하는 전시가 잘 되게 지원하고 도와주는 것"이라며 현재 총괄큐레이터을 겸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큐레이터들 사이에 분쟁이 있을 경우 조정하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광주비엔날레는 전임 대표가 임기 도중 사퇴, 올해 7월 김 대표가 선임되기까지 반년가량 대표직이 공석인 상태에서 전반적 준비가 예년보다 늦어졌다. 국제행사에 대한 일몰제가 신설되면서 국고 지원이 줄어드는 등 예산확보 문제도 남아있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