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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누가 성심병원 간호사를 '기쁨조'로 전락시켰나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한림대 성심병원이 간호사들에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히고 강제로 장기자랑을 열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건은 10일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 “성심병원에서 간호사들 장기자랑 시키고 야한 옷에 섹시한 표정 지으라는 등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익명 글이 게시되며 세간에 알려졌지요. 모욕ㆍ성희롱ㆍ폭언에 노출된 간호사들을 위해 제도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는 주장까지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합니다. e글중심(衆心)은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어제의 e글중심▷[e글중심] 나영이한테 몹쓸 짓한 조두순, 풀어줘야 하나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장기자랑은 단합을 위해 하는 하나의 즐거운 놀이다. 누구의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행위가 만든 재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발성이 사라지면 모든 것은 무의미해진다는 것이다. 자발성이 없는 강요는 결과적으로 모두를 분노하게 하는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강제로 야한 옷을 입어야 하고, 야한 춤을 춰야 한다는 것은 성폭력이다. 이 모든 것들은 상하 관계가 만든 계급의 문제다. 그런 점에서 앞선 한샘 사례나 성심병원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간호사들은 환자와 가장 많이 만나며 모든 허드렛일까지 마다하지 않는 직업이다. 수요는 점점 늘어나지만 간호사 이직률이 높은 이유는 그만큼 병원에서 간호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지 알 수 있게 한다. (중략) 우리 사회는 적폐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적폐는 단순히 거대한 권력 집단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일상으로 살아가는 공간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적폐다. 그런 점에서 사회 곳곳에서 이렇게 터져 나오는 문제점들은 우리 사회가 보다 건강해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본다.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 주변의 적폐들과 싸워야 한다. 그게 곧 사람다운 세상을 살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이니 말이다.”

 ID ‘조각창’

 
 
#오늘의유머
"일 하고 나서 쉴 시간도 휴일근무제도로 다 빼앗더니 성적 수치심 느끼게 저런 거 시키고, 쉴 시간동안 연습 하게 만들고, 저래놓고 끝나는 것도 아니고 두고두고 회자되고 성희롱도 서슴치 않는 인간들과 계속 봐야합니다. (중략) 많은 병원에서 일제시대의 잔재로 저런 짓 많이 하는데 바뀌어야할 문화입니다. 대한간협도 각성하고 빨리 협회장 뽑고 대처하고 제발 간호법 좀 힘 좀 써야함"

 ID '닉네임무'

#네이버블로그
“저도 어릴 때 입원을 하여서 간호사 분들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니요.. 다친 환자에게 천사와 같은 존재인 간호사 분들이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한다니요! 정말 말도 안 됩니다.. 지금 노동부에서 조사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하루 빨리 나쁜 것들은 쳐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속상하네요 빠른 조치가 취해져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ID '산타'

#네이버
"그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봉사의 뜻을 가진 의료인들이 현장에서 지치지 않게, 시스템과 환경 페이로 써포트 하는 게 이 사회가 할 일이다. 또한 그것이 시민들의 뜻이고, 감사의 마음이기도 하다. (중략) 병원의 최고 윗자리, 갑은 바로 환자들, 시민들이다. 병원장 역시 시민들 위에 군림할 수 없다. 또한 명령체계가 아닌, 치료를 위해 서로 선배 후배가 존중하며, 값진 현장지식을 가르쳐주고 그것을 받는 존중의 자리이지"

 ID 'ktyl****' 

#엠엘비파크
"노출을 저렇게 시켜버리면 간호사들이 얼마나 수치심 느꼈을지 참...환자들 앞에서도 저리했다는데 정말 눈물 날만 했을 듯... 아마도 병원 고위 관계자가 추진하고 고위직급 간호사들이 후배 간호사들을 독려한 거 같은데 문제가 참 많네요. 심각합니다. 복장이라도 평범했다면 좋게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노출 저렇게 시켜놓으면 하기 싫은 간호사들은 얼마나 수치스러웠을지.."

 ID '사랑LG'

 
 
#중앙일보
"재단 창립 잔치면 모든 구성원이 즐거워 해야 하는 자리다. 저런 자리를 소속 병원대항, 단체, 부서 대항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다보니 70년대에 가을운동회를 위해 방과 후 학생들 붙들어 놓고 한 달씩 마스게임 체조 연습시키듯 했다는 것이다. (중략) 근무를 마친 후에 소집 연습을 시켰다는 것이다. 당연 고참 간호사들은 빠지고 신참들만, 병원별 대항이니 점점 과해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선정성 경쟁도 있었을 것이고"

 ID 'zx58****'

#뽐뿌
"쓸데없는 화상 회의도 2시간 이상 한 적도 있구요 중요한건 모든 게 근무외 수당이 없다는거죠. 저 병원뿐만 아니라 모든 병원이 그렇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12시간 2교대 근무 하는 곳도 많구요 간호사는 다른 직업과 달리.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실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의료인의 질이 향상되어야 환자분들에게 최고의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해드릴 수가 있습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ID'꿈꾸는잉여'

 

정리: 김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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