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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삼국 삼색 트럼프 예우법

'트럼프 아시아 순방' 한중일 의전 비교해보니
트럼프 대통령 내외 차에서 처음 내리던 당시는 어떻게 달랐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한국·중국 순방이 10일 막을 내렸다. 이 3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하며 의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한·중·일 의전을 비교해보자.
 
일본 - 감성과 배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차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 내외.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차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 내외.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첫 번째 아시아 순방국인 일본의 도쿄도 요코타 미군기지에 착륙, 차량을 이용해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있던 차 문이 열릴 무렵,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었다. 경호원과 대화를 나누는 듯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린 후 두 사람은 악수했고 의장 행사 쪽으로 이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에서 셋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넷째)가 6일 일왕의 거처를 방문해 각각 아키히토 일왕(왼쪽), 미치코 왕비(오른쪽)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날 일왕은 ’양국 간 우호관계와 미국의 지원으로 오늘날의 일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에서 셋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넷째)가 6일 일왕의 거처를 방문해 각각 아키히토 일왕(왼쪽), 미치코 왕비(오른쪽)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날 일왕은 ’양국 간 우호관계와 미국의 지원으로 오늘날의 일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 AP=연합뉴스]

일본은 '오모테나시(혼이 담긴 환대)' 외교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랭킹 4위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松山英樹)를 라운드에 참여시키고, 트럼프가 좋아하는 황금색 자수('도널드와 신조, 동맹을 더 위대하게')가 새겨진 모자를 선물했다. 소고기를 좋아하는 트럼프 식성을 고려해 5일 점심은 미국산 쇠고기 햄버거를, 만찬은 일본 최고의 소고기로 정평 난 사가현의 '사가규'로 만든 스테이크가 올랐다. 
 
한국 - 절제와 품격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방한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태운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캐딜락원'은 이날 오후 3시15분쯤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인 분수광장에서부터 우리 측 취타대, 전통 의장대로부터 호위를 받았다. 취타대는 청와대 앞까지 캐딜락원을 에스코트했다. 캐딜락원이 청와대 경내로 들어오자 취타대는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이후 군악대가 곡을 연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위치에는 어린이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차에서 내리자 어린이들은 환호를 보냈다. 자연스럽게 동선은 어린이들 쪽으로 향했고, 양국 정상 부부는 이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에게 먼저 말을 걸며 스킨십을 시작했다.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7일 오후 취타대와 전통 의장대가 수행하는 가운데 청와대로 들어오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7일 오후 취타대와 전통 의장대가 수행하는 가운데 청와대로 들어오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던 한국 정부의 마음가짐을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라고 표현했다. 한국적 색채를 담은 절제된 의전이었다는 것이다. 만찬에 메인 메뉴로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생선요리인 가자미구이를 올리면서,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산 가자미를 준비했다. 또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그가 마신다는 '다이어트 콜라'를 준비하기도 했다. 
 
중국 - 화려와 위엄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중국을 방문했다. 자금성(紫禁城) 앞을 지나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하는 동안 오토바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을 호위했다. 차량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손을 잡고 5초가량 레드카펫을 걸어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부부에게로 걸어갔다. 이후 시 주석의 안내를 받으며 단상으로 이동했다.
 
중국 전통 경극 ‘양귀비 술에 취하다’ 등도 봤다. [AP=연합뉴스]

중국 전통 경극 ‘양귀비 술에 취하다’ 등도 봤다. [AP=연합뉴스]

중국은 8704칸에 이르는 자금성을 통째로 비우는 등 '황제 의전'을 선보였다. 미·중 정상은 이날 자금성의 주요 건물을 순례하며 진귀한 보물을 감상했고, 경내에서 전통 예술인 경극(京劇)을 관람했다. 이어 청의 융성기를 통치했던 건륭제의 전용공간인 건복궁(建福宮)에서 식사를 함께했다. 건륭제의 서실(書室)인 삼희당(三希堂)은 시 주석이 트럼프와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하는 응접실로 바뀌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황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감동을 선사하며 개인적 친분을 다지면서 중국의 문화 전통과 역사의 무게를 강조해 보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일 삼국 삼색 예우법='트럼프 세리머니로 보는 한·중·일 삼국 삼색 예우법'이라는 동영상이 13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0위에 올랐다. 이 영상은 게재 4일 만에 조회 수 30만회에 육박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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