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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거기 어디?]남산 단풍 즐기는 감각적 테라스는 여기

패션 감각 좋기로 유명한 방송인 이혜영과 김나영, 가수 엄정화, 디자이너 스티브J 요니P,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이하 인스타)에 일제히 같은 장소를 올려 인스타그래머들의 관심이 쏠렸다. 2017년 9월 중순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정확하게는 회나무로에 자리잡은 ‘부부리하우스’다. 

요즘 핫한 이태원 부부리하우스
이혜영의 카페 겸 패션&라이프스타일 쇼룸
찍을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한 곳에

방송인 겸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혜영이 본인 인스타에 부부리하우스를 올렸다. [사진 인스타그램]

방송인 겸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혜영이 본인 인스타에 부부리하우스를 올렸다. [사진 인스타그램]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방송인 김나영이 인스타에 올린 게시물.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 가수 엄정화, 주얼리디자이너 박혜라 등의 모습이 보인다. [ 사진 인스타그램]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방송인 김나영이 인스타에 올린 게시물.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 가수 엄정화, 주얼리디자이너 박혜라 등의 모습이 보인다. [ 사진 인스타그램]

이곳은 가수·연기자 출신으로 현재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혜영이 낸 카페 겸 쇼룸이다. 지난 9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부부리’를 론칭하면서 제품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카페 겸 쇼룸을 만들었다. 
연예인이 열광하는 곳
하지만 연예인이 만든 카페가 어디 한 두 군데인가. 많은 연예인들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렇게 내로라하는 연예인들이 앞다퉈 인스타에 사진을 올리는 건 또 다른 얘기다. 게다가 일반인까지도 '이태원의 핫플레이스'라며 이곳을 열심히 자기 인스타에 찍어 올리고 있으니 매력이 뭘까 궁금해진다. 과연 어떤 곳이길래, 10월 27일 오후 직접 찾아가봤다.  
부부리하우스 입구. 커다란 강아지 캐릭터 조각상 뿐, 아무런 간판도 설명도 없다.

부부리하우스 입구. 커다란 강아지 캐릭터 조각상 뿐, 아무런 간판도 설명도 없다.

부부리하우스는 경리단과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잇는 회나무로에 있다. 가깝기로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경리단쪽으로 내려가는 게 낫다. 주한필리핀대사관에서 조금 더 내려와 메인도로에서 한 블록 들어간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았다.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간판도 안내도 없는 매장의 쇼윈도우에 커다란 강아지 조각상이 보이는데, 바로 거기가 부부리하우스다.  
부부리의 모든 것
아기자기한 캐릭터 소품들로 가득한 부부리하우스 내부.

아기자기한 캐릭터 소품들로 가득한 부부리하우스 내부.

이곳 특징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부부리’다. 부부리는 이씨가 키우는 불 테리어 강아지 이름으로, 이 강아지 모습을 딴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사연이 이렇다 보니 이곳은 부부리 모습 일색이다. 보기에 따라 심술궂어 보이기도 귀여워 보이기도 한 강아지 캐릭터로 꾸민 의자와 테이블, 심지어 커다란 조각상까지 있다. 최근 반려견에 대한 반감과 걱정의 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곳 강아지 캐릭터는 셔터를 누르지 않고는 버틸 수 없을 만큼 귀엽고 깜찍하다.    
부부리 머리를 그려넣은 테이블.

부부리 머리를 그려넣은 테이블.

입구로 들어가니 강아지 캐릭터를 사용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가 모습을 드러냈다. 부부리 얼굴을 그려 넣은 테이블과 의자에,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는 커다란 조각상과 부부리 인형을 가득 채워 놓은 인형뽑기까지 ‘예쁘다’는 찬사가 절로 나온다. 
자리를 잡기 전 인형뽑기 앞에 잠시 멈춰섰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즐길 수 있는 놀거리다. 1회 사용료 1000원. 직원은 "손님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인형이 잘 뽑힐 수 있게 기계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인형을 뽑아갔다"고 살짝 귀띔했다. 
부부리하우스에 있는 인형뽑기(왼쪽)와 부부리 조각상. 할로윈에 맞춰 호박 장식을 더했다.

부부리하우스에 있는 인형뽑기(왼쪽)와 부부리 조각상. 할로윈에 맞춰 호박 장식을 더했다.

인형뽑기 기계 안에 들어있는 부부리 인형과 휴대폰 케이스들.

인형뽑기 기계 안에 들어있는 부부리 인형과 휴대폰 케이스들.

남산 보며 커피 한 잔
테라스 밖으로 보이는 남산의 모습. 날 좋은 남산 풍경이야말로 이곳 최고의 볼거리이자 즐길거리다.

테라스 밖으로 보이는 남산의 모습. 날 좋은 남산 풍경이야말로 이곳 최고의 볼거리이자 즐길거리다.

하지만 사실 이곳 최고의 볼거리는 부부리가 아니라 테라스 밖으로 보이는 남산의 모습이다. 알록달록하게 단풍이 제대로 든 남산의 모습이 여유로운 가을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풍광을 만들어 낸다. 테라스에는 남산 방향으로 엉덩이를 깊게 넣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천으로 된 안락의자가 배치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고즈넉하게 단풍 든 남산을 즐길 수 있다. 먹을거리로는 커피와 함께 할 토스트(9000원)와 아보카도 샐러드(1만2000원)를 추천할만하다. 토스트는 가로수길에서 이름난 '88브래드'의 데니쉬 식빵을 매일 아침 공수해 만든다. 부부리 캐릭터를 모티프로 직접 제작한 접시에 담아낸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커피잔과 접시는 별도로 판매도 한다"는 직원의 설명을 듣고는 사고 싶은 마음을 애써 눌렀다. 
가로수길 '88브래드' 빵으로 만든 토스트(오른쪽)와 아보카도 샐러드.

가로수길 '88브래드' 빵으로 만든 토스트(오른쪽)와 아보카도 샐러드.

부부리 캐릭터를 넣은 커피잔과 슬립. 커피잔 밖으로 빼꼼히 나와있는 건 강아지 머리 모양.

부부리 캐릭터를 넣은 커피잔과 슬립. 커피잔 밖으로 빼꼼히 나와있는 건 강아지 머리 모양.

카페 안쪽으로는 브랜드 부부리의 패션 상품을 진열한 쇼룸 공간이 나온다. 최근 TV에서 여배우들이 입고 나왔던 옷과 가방이 눈에 들어왔다. 이외에도 강아지 목줄이나 캐릭터를 새긴 천연 세탁세제와 섬유연제, 탈취제도 함께 구성해 흥미를 끈다. 물론 사지 않아도 커피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옷과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카페와 함께 상품을 진열·판매하는 최근의 공간 트렌드와 딱 맞게 복합형 공간으로 구성한 감각이 돋보였다. 최근 새로 생긴 '감각적인 핫플레이스'를 찾는다면, 이곳보다 적당한 곳은 없겠다 싶다. 
브랜드 '부부리'의 물건을 진열한 쇼룸 공간.

브랜드 '부부리'의 물건을 진열한 쇼룸 공간.

옷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천연 세제를 직접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옷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천연 세제를 직접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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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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