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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회의 질질끌자…여성공무원 "더럽게 길게 하네"짜증

경북 김천시의회. [연합뉴스]

경북 김천시의회. [연합뉴스]

 
경북 김천시 보건소장이 본회의가 열리고 있던 김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욕설을 했다가 징계 위기에 처했다. 마이크가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불만을 표시했다가 녹음이 돼 버리면서다.

7일 열린 김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천시 보건소장 "더럽게 XX 하네" 욕설
김천시의회 시장에게 보건소장 징계 요구

 
10일 김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천시 보건소장인 A씨(55·여)는 지난 7일 제191회 김천시의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가 열린 본회의장에서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모르고 욕설을 했다. 
 
당시 본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A씨가 질의응답 시간이 길어지자 '아이 씨X, 더럽게 길게 하네'라는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당시 시의원들이 과장급 공무원에게 질문을 하고 있을 때 보건소장이 몇 차례 대신 답변을 하자 일부 시의원이 "당신에게 물은 것이 아니다"고 하면서 보건소장은 발언을 중단했다. 이때 보건소장의 마이크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시의원들의 질의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A씨는 이에 대한 불만으로 짜증 섞인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곧장 한 시의원이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A씨가 욕설 사실을 부인했지만 정회 후 녹음된 음성을 확인하자 A씨가 욕설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시의원들은 본회의 다음날인 8일 박보생 김천시장을 만나 "A씨가 본회의장에서 욕설을 한 것은 의회를 모독하고 무시한 처사"라며 A씨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어 지난 9일 열린 임시회 제9차 본회의에서도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이 박 시장에게 A씨에 대한 징계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욕설 파문이 일자 A씨는 시의회를 찾아가 "장시간 회의가 길어지던 중 혼잣말로 중얼거렸던 것이 녹음된 것 같다. 의회를 모독하거나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천시 측은 사실 확인을 거쳐 A씨에 대한 징계 유무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천=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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