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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 속도 느려지는데 요금은 똑같이 징수한다고? 반발

일반도로화 사업 추진중인 경인고속도로. [사진 인천시]

일반도로화 사업 추진중인 경인고속도로. [사진 인천시]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바뀌면 속도가 느려진다. 그런데도 앞으로 요금은 기존대로 징수하기로 해 시민들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더욱이 나머지 구간이 민자사업(지하화 고속도로)으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요금 폭탄도 우려되고 있다.
 

인천 기점~서인천IC 일반화 다음달 1일 착공
총 22.11km 중 10.45km…요금 900원 그대로

시민단체 "요금 폐지 등 대책 내놔야" 주장
시 관계자 "요금징수,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로부터 12월 1일 자로 경인고속도로 관리권을 이양받기로 했다”며 “11월 30일 착공식을 하고 해당 구간을 일반도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경인고속도로 때문에 생기는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도로 주변 원도심 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로 관리권 이관을 줄기차게 요청해 왔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으로 현재의 모습(왼쪽)과 바뀌는 모습. [사진 인천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으로 현재의 모습(왼쪽)과 바뀌는 모습. [사진 인천시]

 
일반화되는 구간은 인천시 남구 용현동 시점에서 서인천IC까지 10.45km 구간이다. 서인천IC∼신월IC(11.66km)까지 나머지 구간은 현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하고속도로 신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12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시점~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IC(총 길이 22.11km)까지 개통됐다.
 
사업비는 모두 4000억원이다. 올 6월에 확보한 130억원을 우선 투입해 진·출입로 설치 등의 공사를 우선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착공식은 이달 30일 실시하고 전 구간을 4개 공구로 나눠 동시에 실시된다. 준공은 2024년이다.
 
이 구간에는 모두 10개의 진·출입로가 신설된다. 인하대·6공단고가교·방축고가교에 각 2개, 석남2고가교에 4개 등이다. 또 2021년까지 왕복 6차로 도로의 방음벽과 옹벽철거, 도로재포장, 사거리 16곳도 설치된다. 공원과 문화시설, 친환경적 하천 등도 조성된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구간. [사진 인천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구간. [사진 인천시]

 
하지만 일반도로화 추진에 열을 올린 인천시가 정작 요금 폐지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투자비를 이미 넘어선 상태인 데다 고속도로 기능마저 사실상 상실되는데도 요금은 그대로 징수하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구간이 일반도로화되더라도 인천에서 서울로 가려면 기존대로 900원(승용차·하이패스 기준)을 내야 한다. 부평요금소가 위치한 구간의 관리권이 한국도로공사에 있기 때문이다. 또 경인고속도로는 이미 투자비의 250%를 회수한 상태다. 통행료징수금액만 3500여 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여기에 일반도로화에 따른 교차로 신설 등으로 기점~서인천IC까지 출퇴근 시간이 37분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의 불만을 더욱 고조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안내문. [사진 임명수 기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안내문. [사진 임명수 기자]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일반도로화의 재원 마련 계획과 고속도로 상실에 따른 요금제에 대한 대안 없이 무작정 추진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인 행정”이라며 “더욱이 나머지 구간(서인천~신월IC)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인천시민들만 요금 폭탄을 맞을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요금 징수는 부평IC~서운JC(3.1km)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에게 부과하는 것”이라며 “요금 징수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을 알지만 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중앙정부와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인천=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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