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우 하나 때문에 일본이 난리가 났습니다

- 일본의 한 방송사 -
“한미일 밀접한 연대에 악영향을 끼치는 듯한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
- 일본 정부 -

자기도 모르게 ‘독도’라는 말을 써버렸습니다

독도새우는 올바른 명칭은 아닙니다”
- 일본 네티즌 A -

‘다케시마 새우’가 아닌 ‘독도새우’라고 했냐며 질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새우 이름이 ‘독도새우’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독도’라는 말을 부지불식간 써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독도 새우를 독도새우라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하냐”
“독도 가려면 여권 갖고 가야 하는 주제에 오지랖”
“남의 땅에 신경 좀 꺼라”

맛도 너무나 좋아서 1㎏당 10만원도 넘는다는 ‘독도새우’

상징적으로 붙인 이름이 아니라 정말 독도 인근에서만
주로 잡혀서 붙은 ‘팩트’에 충실한 이름입니다

닭새우(가시배새우)ㆍ꽃새우(물렁가시붉은새우)ㆍ도화새우는
1년 중 대부분을 울릉도ㆍ독도 인근에서 잡힙니다

크기도 엄청나고, 무엇보다 굉장한 맛을 자랑해서
말 그대로 ‘국빈 대접’에 꼭 맞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아니면 그들도 ‘독도’를 마음 속으론 인정해 왔던 게 아닐까요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조성진 인턴 cho.seongj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