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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회 방명록 적은 뒤 다시 펜 들고 "한국" 강조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국회 연설에 앞서 방명록을 적기 위해 두 번 펜을 들었다. "한국(Korea)"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멜라니아 서명 뒤 펜 또 들어 겹따옴표 추가
정세균 국회의장 “서명 아름답다” 칭찬에 미소
트럼프 방명록 특징은 짧은 문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국회연설에 앞서 남긴 방명록 중 ‘Korea’ 부분이 따옴표로 강조됐다. 채병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국회연설에 앞서 남긴 방명록 중 ‘Korea’ 부분이 따옴표로 강조됐다. 채병건 기자

 
이날 오전 11시쯤 국회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1층 현관까지 마중나온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고 로비에 놓인 방명록에 “한국과 함께해 대단히 영광이다. 감사하다”(A great honor to be with you, Korea. Thank you)고 적었다. 소감 아래에 서명을 남긴뒤 펜을 내려놓자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별다른 내용 없이 자신의 서명을 함께 남겼다.
 
하지만 대문자로 간결하게 적힌 이 문장을 자세히 보면 Korea에 따옴표가 붙어 있다. 여기엔 스토리가 있다. 멜라니아 여사가 서명을 마치자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펜을 다시 들고 방명록에 겹따옴표를 추가해 "Korea"를 강조한 것이다. 이를 본 정 의장이 “(트럼프의) 서명이 아름답다”고 칭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소를 지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국회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방명록에 한국이란 단어를 강조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다시 펜을 잡고 (겹따옴표) 표시를 한 것”이라며 “국회 연설에서도 한·미동맹을 강조한만큼,한국을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8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사진은 방명록에 서명한 내용.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8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사진은 방명록에 서명한 내용. [연합뉴스]

 
이날 오전 국회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국립 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미리 인쇄된 방명록에 서명을 했다. 방명록에는 “여기 잠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당신들의 희생은 언제나 기억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앞서 7일 청와대를 방문했을 땐 “문 대통령, 매우 큰 영광이다. 고맙다”는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한국을 방문해 총 3차례 방명록을 남겼다.
 
한국을 국빈방문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한국을 국빈방문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7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방명록에 남긴 메시지. [연합뉴스]

7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방명록에 남긴 메시지.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에도 간결한 문장의 방명록을 남기기로 유명하다. 지난 5월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추모관에선 “내 모든 친구들과 함께 여기 오게 돼 정말 영광이다. 아주 놀랍고, 절대 잊지 않을 거야!”라는 문구를 방명록에 적었다. 이를 두고 “방명록을 트위터처럼 쓴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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