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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김정숙 여사에게 “사람들이 현미경으로 나를…” 고충 토로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을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을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영부인들이 국가 행사 때마다 사람들의 주목받는 것에 대한 고충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청와대는 방한한 미국 대통령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김정숙 여사 사이에 오간 후일담을 공개했다.  
 
먼저 두 여사는 의장대 사열 행사 영부인의 역할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의장대 사열에 대해 '아름답다'고 호평을 하자 김정숙 여사는 “감사하다. 그런데 이런 큰 행사를 치를 때면, 더더욱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일이 어색하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저만 보는 것 같아 때론 힘들다”고 먼저 말을 건넸다. 그러자 멜라니아 여사도 공감했다. 몇개월 먼저 영부인이 된 멜라니아 여사는“마치 사람들이 현미경을 갖다 대고 보듯이 나를 보는 것 같아 힘들 때도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영부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책임감에 대해서도 나눴다. 김 여사는“자유로운 삶이 때론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잘 해야 하는 자리인지 잘 알기에 매일 밤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고 말했고 멜라니아 여사도 “우리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특히 힘들 때마다 우리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있다. 그분들을 생각하면 뭔가를 자꾸 하게 되더라”고 공감했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공식 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공식 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상춘재에서는 한국 건축 양식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김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님께서 건축을 전공하셨다고 들었다. 이 건물은 한국의 전통 가옥이다. 지붕의 처마 끝이 위로 살짝 올라가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지 않느냐. 한국의 전통가옥에서는 안에 앉아 밖을 바라보면 한 폭의 그림 같다”고 안으로 들어가기를 권유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이 아끼는 킬힐을 벗고 김정숙 여사가 준비한 슬리퍼로 갈아신었다. 때마침 상춘재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숙-멜라니아 여사 환담 자리에 합류해 양 정상 내외가 함께 밖을 바라보며 차담을 나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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