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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22분 국회 연설, 박수는 몇번 나올까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서 오찬장으로 입장한 뒤 한미 양국 장병들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서 오찬장으로 입장한 뒤 한미 양국 장병들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5개국 순방 일정 가운데 유일한 의회 연설인 데다 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1993년 7월 10일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이후 24년 만의 처음이다. 
 

24년 전 빌 클린턴 대통령 때는 7번 박수 나와
문재인 대통령 지난 1일 시정연설 때는 박수 23번
연설 메시지에도 이목 집중…안보 공조 부각할 듯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서 국회의원들의 박수가 몇 번이나 나올지가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의원과 주한 외국 대사 등 미국 측 초청인사까지 총 500여명이 참관하는 가운데 22분간 연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는 기립박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의전과에 따르면, 연설 당일 본회의장 사회자(국회 사무처 국제국장)가 ‘의원님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면서 자연스럽게 기립박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한다. 국회 의전과 측은 “한국을 방문한 과거 국빈들의 국회 연설 때에도 통상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연설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1993년 7월10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연설 후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며 의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사진제공=국회도서관]

1993년 7월10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연설 후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며 의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사진제공=국회도서관]

 24년 전 클린턴 전 대통령은 22분 동안의 국회 연설에서 기립박수를 포함해 모두 7차례 박수를 받았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연설 말미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 마라톤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을 거론하며 “한국인의 정열과 인내는 고난의 역사를 이겨냈고 우리는 그런 정신을 찬양한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마라톤에서 같이 뛰자”고 해 의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하던 자유한국당 의원석으로 이동해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하던 자유한국당 의원석으로 이동해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는 입장ㆍ퇴장을 포함해 모두 23번의 박수가 나왔다. 이때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했고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박수를 건너뛸 때가 많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함께 박수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내놓을 메시지도 주목된다. 북핵 문제의 심각성과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를 밝히고 한ㆍ미 안보 공조를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 없는 화법과 앞서 방문한 일본에서 견고한 미ㆍ일 동맹을 과시하면서도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거론하며 일본을 압박한 점에 비춰볼 때 국회 연설에서도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현안을 직설적으로 거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회 의전ㆍ경호 관계자들은 군소 야당인 민중당의 김종훈 상임대표가 지난 6일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국회의원들이 박수치는 태도로 연설을 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만큼 본회의장 안팎에서 돌발상황이 벌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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