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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도 모자라…” 와인스틴, 탐정 고용해 폭로 여배우 ‘뒷조사’ 정황

하비 웨인스타인. [AP=연합뉴스]

하비 웨인스타인. [AP=연합뉴스]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연이은 성폭행·성추행 폭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사설탐정을 고용해 폭로 여배우들의 뒷조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더뉴요커(TheNewYorker)의 로넌 패로우(Ronan Farrow) 기자는 자사의 온라인 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의 ‘하비 와인스틴의 스파이 군대’(Harvey Weinstein’s Army of Spies)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패로우 기자는 기사에서 와인스틴이 로즈 맥고언(Rose McGowan), 애너벨라 시오라(Annabella Sciorra) 등 자신의 성폭행 혐의를 고발한 여배우에 흠집낼 정보를 찾아다녔다고 주장했다.
 
미국 주간지 뉴요커의 7일자 기사. ‘하비 와인스틴의 스파이 군대’(Harvey Weinstein’s Army of Spies). [사진 뉴요커 온라인 페이지 갈무리]

미국 주간지 뉴요커의 7일자 기사. ‘하비 와인스틴의 스파이 군대’(Harvey Weinstein’s Army of Spies). [사진 뉴요커 온라인 페이지 갈무리]

 
와인스틴이 고용한 사설탐정 업체는 세계최대 첩보회사로 꼽히는 ‘크롤’(Kroll)과 이스라엘의 비밀정보기관 모사드(Mossad) 출신이 운영하는 ‘블랙큐브’(BlackCube) 등이라고 패로우 기자는 전했다.
 
그러면서 블랙큐브 소속으로 가명을 쓰는 사설탐정 두 명이 와인스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맥고언을 은밀하게 정보를 캐내려 했다고도 덧붙였다.
 
맥고언은와인스틴의 성폭행 혐의를 실명으로 폭로한 첫 할리우드 여배우다. 또 ‘나도 성폭력을 당했다’는 뜻의 ‘미투 캠페인’(The #MeToo Campaign)을 확산시킨 인물이다.
 
와인스틴의 성추행을 폭로했던 여배우 시오라 역시 “헛소리 하지 말라는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다. 무서웠다. 와인스틴이 날 캐고 다닌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와인스틴이 고용한 사설탐정 중에는 쉬운 접근을 위해 여성권리 옹호 단체에 소속된 활동가인 것처럼 속여 맥고언과 네 차례 만나고 대화 내용을 녹음하려 했던 정황도 있다고 패로우 기자는 밝혔다.
 
또한 와인스틴이 딜런 하워드라는 이름의 언론사 관계자와 주고받은 이메일에는 맥고언의 성폭행 주장을 뒤엎을 정보를 공유하자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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