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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우승 뒤 울컥해 큰 절” … 양현종 “2차전 생애 최고의 경기”

KIA 투수 양현종(왼쪽)과 김기태 감독. [김춘식 기자]

KIA 투수 양현종(왼쪽)과 김기태 감독. [김춘식 기자]

 KIA 투수 양현종(왼쪽)과 김기태 감독. [김춘식 기자]

KIA 투수 양현종(왼쪽)과 김기태 감독. [김춘식 기자]

2017 프로야구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였다. 8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는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을 4승1패로 물리치고 샴페인을 터트렸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지 일주일 가량 지났지만 김기태(48) KIA 감독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양현종(29)의 표정엔 여전히 감동이 남아 있었다. 7일 서울 중구 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김 감독과 양현종을 만나 우승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유니폼이 아닌 사복 차림의 두 사람은 교수와 대학생처럼 보였다.
 

중앙일보 찾아 KS 감동 되새겨
김 감독 “달콤한 휴식 즐기고 싶어”
양현종 "차 두 대 처분해 승합차로"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긴장이 좍 풀려서 집안에 사흘 동안 누워있었지요.”
 
정장 차림에 넥타이까지 맨 김기태 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김 감독은 “이제껏 가족들과 휴가도 제대로 못가봤는데 당분간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눈물을 보인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김 감독은 “눈물이 났는지 샴페인이 눈엔 들어간 건지 잘 모르겠다. 처음 느끼는 울컥한 감정에 기분이 좋았던 건 사실”이라며 “나도 모르게 팬들에게 큰 절을 했다” 고 밝혔다.
 
눈시울 붉힌 김기태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가 7대6 KIA의 승리로 끝났다.   우승을 차지한 KIA 김기태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7.10.30   ha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눈시울 붉힌 김기태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가 7대6 KIA의 승리로 끝났다. 우승을 차지한 KIA 김기태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7.10.30 ha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IA는 김기태 감독이 ‘V11’을 달성하자 곧바로 재계약을 발표했다.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특급 대우였다. 김기태 감독은 “모든 게 선수들 덕분이다”라고 공을 주변 사람에게 돌렸다.
 
한국시리즈 2차전을 완봉승으로 이끌었던 양현종에게도 소감을 물어봤다. 양현종은 “1차전에서 두산에 패한 뒤라 2차전은 ‘꼭 이겨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완봉승을 따낸 2차전은 내 인생 최고의 경기라 할 만 하다”고 말했다. 8회 초 수비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두 팔을 휘저은 동작에 대해선 “나도 모르게 그런 동작이 나왔다”며 “그날 야구장을 찾은 아내와 부둥켜안고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고 했다.
실점 위기 막은 양현종   (광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를 마친 KIA 양현종이 환호하고 있다. 2017.10.26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점 위기 막은 양현종 (광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를 마친 KIA 양현종이 환호하고 있다. 2017.10.26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년 결혼해 딸 지온(2)을 얻은 양현종은 올해 아들 시온을 낳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양현종은 “집에 있는 날은 새벽에 아이가 보채면 기저귀도 갈아주곤 한다. 그런데 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 아내가 힘들었을 것이다. 아직 셋째를 낳을 계획은 없는데 아내를 설득할 생각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휩쓸면서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차량(스팅어)을 2대나 받았다. 그는 “(모기업인) 기아자동차에서 주는 선물이니 가능하다면 두 대를 합쳐 가족들과 함께 탈 수 있는 카니발 승합차로 바꿀까 한다”고 했다. 지난해 KIA와 1년 계약을 맺은 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양현종은 내년에도 호랑이 유니폼을 입을 게 확실해 보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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