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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해빙에 … 면세점·화장품·여행업 주가 일제히 점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측의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점, 여행업, 화장품 관련주가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녹아내린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관련주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것은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다. 생각보다 좋은 실적 덕에 “이제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투자자 사이에서 퍼졌다.
 

호텔신라 연초 4만원서 8만원대로
LG생활건강·모두투어 20%대 올라
중국 실질적 조치 더 지켜볼 필요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면세점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의 90%인 호텔신라는 7일 전날보다 0.13% 오른 8만원을 기록했다. 8만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5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4만원 선까지 내렸던 연초와 비교하면 두 배로 올랐다. 화장품주 중에선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지난달 각각 26%, 21%씩 올랐다. 중국 현지에 생산 시설을 둔 ODM(제조업체는 제품을 만들고 주문자는 유통하는 형태) 화장품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이 기간 각각 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여행객 급감으로 타격을 받은 하나투어, 모두투어도 지난달 16%, 21%씩 상승했다.

 
앞으로 중국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더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중국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올해 하반기 경제 성장률을 웃돌면서 앞으로 소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당장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11일)를 계기로 중국 내 소비와 직결된 종목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간 사드 관련주의 하락 폭이 컸던 터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해 고점 대비 음식료 주가는 25%, 유통과 화장품은 각각 19%, 18%씩 낮은 상태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내수 관련주의 강세는 내년에 대한 실적 기대치와 지금껏 쌓여온 수요가 몰린 결과로 보인다”며 “지금 분위기로 보면 내년에도 해당 종목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실질적으로 보복 조치를 되돌릴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과 종목별로는 내년에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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