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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스스로 탐구하고, 폭넓게 생각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할 것"

인터뷰 SJA Jeju 총교장 피터 토스카노 
 

관심 주제 1년간 탐구활동
미국 SJA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미 대학 진학용 AP 과목 다양

제주가 국제적 수준의 영어교육 도시로 안착하고 있다. 이제는 해외로 아이를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 대신 교육을 위해 제주로 이사 온 가족이나 아이만 제주 국제학교에 보내는 ‘참새 아빠’가 대세다.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네 번째 국제학교가 문을 열었다.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이하 SJA Jeju)다. 지난 3일 개교식을 앞두고 피터 토스카노 총교장을 만나 학교의 특징과 국제학교를 준비하는 학부모의 궁금증을 물었다. 
 
피터 토스카노 SJA Jeju 총교장이 개교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피터 토스카노 SJA Jeju 총교장이 개교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다른 국제학교와 차별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능동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많다. 고등부 교육시스템 ‘블록 스케줄’이 대표적이다. 이는 대학처럼 한 학기당 한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다. 다른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대수학Ⅰ 수업을 1년 동안 수강한다면 SJA Jeju에서는 1년 동안 두 학기에 걸쳐 대수학Ⅰ과 대수학 Ⅱ를 모두 수강할 수 있다. 평소 관심 있었던 주제를 정해 1년 동안 연구하고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는 ‘캡스톤 프로그램’도 있다. 캡스톤 프로그램은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각 학부의 마지막 학년에 운영된다. 이 중 시니어 캡스톤 프로그램은 12학년에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11학년 때 주제를 선택하고 계획표를 짠 뒤 어떤 방법으로 연구할지 정하게 된다. 이때 교내 캡스톤 지도교사들이 학생의 멘토로 각 주제와 계획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캡스톤 프로그램은 1년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며 마무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아갈 수 있다. 최근 미국 유명 대학인 MIT나 예일 등 명문대학은 높은 시험점수를 기록하는 학생보다 직접 탐구하고 실험해 본 경험이 많은 학생을 선호하고 있다. 캡스톤 프로그램은 이에 해당되는 경험으로서 진학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로도 활용된다.”
 
국내 국제학교의 경우 외국인 학생 비율이 낮은 점이 아쉽다. 외국 학생 유치를 위한 계획이 있나.
“외국인 학생 비율을 갑자기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정한 자격조건을 갖춘 고등학생들은 SJA Jeju의 본교인 미국 버몬트주에 있는 SJA에서 1학기 동안 공부할 수 있다. 반대로 미국 SJA 학생도 SJA Jeju에 와서 공부할 수 있다. 두 학교 학생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도 있다. 본교 학생들이 아프리카 가나로 봉사활동을 갈 때 SJA Jeju 학생도 함께 신청해 갈 수 있다. 본교 학생들과 함께 가는 베트남 여행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본교 SJA는 물론이고 해외에 있는 다른 학교들과 연계해 지속적인 국제적 교류활동을 할 것이다.”
 
3만여 평 규모의 캠퍼스 모습.

3만여 평 규모의 캠퍼스 모습.

대학 진학은 한결같은 관심사다. 해외 진학 프로그램은.
“미국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유용한 AP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대학에서 인정하는 학점을 미리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AP 과목이 있는데 앞으로 3년 뒤에는 10개 과목을, 5년 뒤에는 수학·영어·과학·사회·미술을 포함한 20개 과목으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한 교사진도 학생의 진학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부분 국제학교 경력이 있는 교사들이다. 교직원의 80%가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고, 6명의 교사는 박사학위도 있다. 국제학교 평가 기준 중 하나가 교사의 학위 수준이다. 다른 국제학교의 경우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교사가 50% 정도인 데 반해 SJA Jeju는 비교적 많은 교사가 높은 학위를 갖고 있다.”
 
지난달 개교해 학기 마감에 어려움은 없나.
“한국 교육청에서 요구하는 최소 수업일수가 있다. 총 176일인데 이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계획을 세웠다. 토요일에 추가적으로 18번 보충수업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학부모에게 미리 설명했고 보충수업 계획에 대한 양해도 구했다. 보충수업은 각 학기에 균등하게 나눠 실행한다. 그 때문에 수업일수에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유치부 어린이들이 축구 놀이를 하고 있다.

유치부 어린이들이 축구 놀이를 하고 있다.

국제학교 입학생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인재가 되길 꿈꾼다. 총교장이 생각하는 글로벌 인재의 덕목은.
“한 가지 방식이 아닌 다양한 시각을 갖고 사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세상은 넓다는 것을 인지하고 ‘한 사람이라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는 자만심과는 다른 자신감이다. 마지막으로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는 공동체 덕목이 필요하다. 동료를 생각하고 자신의 지혜를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가진 학생을 많이 길러내는 것이 우리 학교의 목표이다.”  
 
제주=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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