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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 골프 66타 치는 사람이야” … 매킬로이 “80타 정도 치는 것 같더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이 5일 트위터 계정에 일본에서 골프 치는 장면을 올렸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이 5일 트위터 계정에 일본에서 골프 치는 장면을 올렸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71)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으로 가서 아베 신조 총리,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와 라운드를 했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트럼프, 10월에는 68타 기록 올려
“스스로 컨시드 주고 친다” 증언도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골프협회 핸디캡 정보 네트워크에 ‘10월 17일 68타를 쳤다’고 기록했다. 71세인 트럼프가 ‘에이지 슈트’를 기록했단 뜻이다. 에이지 슈트는 골프에서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에이지 슈트는 60대 이후에나 가능한 기록이다. 건강과 실력을 겸비해야 에이지 슈트에 도전할 수 있다.
 
트럼프는 68타를 쳤다는 골프장이 어딘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 골프기자들은 코스레이팅과 슬로프 레이팅을 보고서 장소를 찾아냈다. 워싱턴 DC 인근 우드몬트 컨트리 클럽 남코스다. 백악관에서 30분 거리의 회원제 골프장이다.
 
이 골프장 남코스는 시니어 티잉그라운드 기준으로 파72에 전장이 5457야드다. 비교적 짧은 편이다. 파 5홀 4개의 전장은 각각 413, 414, 421, 468야드다. 291야드의 파 4홀, 93야드의 파 3홀도 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60대 타수를 여러 번 쳤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아마추어 최저타 기록인 66타(블루 티 기준)를 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골프 실력이 그렇게 훌륭한 걸까.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드 해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그가 80타 정도 친 것 같다”고 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8홀 모두 걸어서 완주했다”고만 이야기했다. 렉시 톰슨(미국)은 “나이를 감안하면 꽤 멀리 친다. 티샷 거리가 250야드 정도”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라운드를 한 배우 새뮤얼 잭슨은 “트럼프와 당신 중 누구의 골프 실력이 더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고는 “나는 속이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미국의 스포츠 저널리스트 릭 라일리는 “트럼프는 자기 스스로 본인에게 컨시드를 주고 공을 두 개 친 뒤 좋은 쪽 스코어를 카운트한다”고 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몇몇의 증언을 토대로 비슷한 보도를 했다. 트럼프는 이른바 ‘알까기’를 하며 스코어를 속이는 일이 너무나 잦다는 내용이었다. 그가 드라이브샷을 285야드나 날린다는 주장도 골프계에서는 믿지 않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의 68타는 생애 첫 라운드에서 38타를 쳤다는 김정일의 주장과 비슷하다’고 비꼬았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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