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문 대통령, 트럼프·아베 면전서 “일본은 우리 동맹이 아니다”

지난 9월 21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호텔에서 문재인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한 한미일 3국 정상 업무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앉는 것은 지난 7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3국 정상 만찬회담을 가진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오찬에서 3국 정상은 북핵 공조와 관련해 논의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9월 21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호텔에서 문재인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한 한미일 3국 정상 업무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앉는 것은 지난 7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3국 정상 만찬회담을 가진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오찬에서 3국 정상은 북핵 공조와 관련해 논의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열린 한·미·일 정상 업무오찬 때 “일본은 우리의 동맹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동에서 ‘미국은 우리의 동맹이지만 일본은 동맹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해한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업무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부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각각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업무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부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각각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이처럼 한·일 관계를 두고 ‘동맹이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선을 긋고 나선 것은 한·미 동맹을 넘어 일본이 요구하는 한·미·군사동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3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와의 인터뷰에서도 “한·미·일 공조가 긴밀해져야 하는 이유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지, 이 공조가 3국 군사동맹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일 군사동맹 발전 가능성에 대한 중국 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군사동맹이 가능할 만큼 한·일 관계가 정리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9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9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 상황을 포함해 국민 일반의 정서를 생각하면 동맹은 고려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특히 군사동맹의 핵심인 합동군사훈련을 할 경우 자위대가 한국의 영해와 영공에 들어와야 하지만 이는 한국민들이 선뜻 용납하기 어려운 데다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민 정서상 한미동맹은 굳건히 해야겠지만 일본과의 관계는 제한적 협력관계로밖에 갈 수 없다”면서 “군사동맹으로까지 이어진다면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북한 핵을 이유로 군사 대국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그것도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