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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만 안 물려줬어도...” 창원 터널 폭발사고 희생자 엄마의 한

2일 오후 1시 2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김해간 창원터널 구 요금소 앞에서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유류통이 반대편 차 위로 떨어지면서 차량 9대가 화재로 이어져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2일 오후 1시 2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김해간 창원터널 구 요금소 앞에서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유류통이 반대편 차 위로 떨어지면서 차량 9대가 화재로 이어져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창원 터널 폭발사고로 사랑하는 딸, 아내를 잃은 유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일 오후 경남 창원-김해간 장유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엔진오일을 드럼통에 싣고 이송하던 5t 화물차가 폭발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숨진 23세 배모씨의 어머니는 "내가 차를 물려주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한 맺힌 듯 토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3개월 전 정규직이 됐다. 어머니는 배씨의 직장이 집에서 조금 멀다는 이유로 자신의 경차를 물려줬다.
 
사고 당시 배씨는 이 차를 타고 가던 중 불길에 휩싸였다. 큰 기름통이 배씨 차량의 운전석 문을 가로막고 있었고, 배씨는 탈출하려다 실패한 듯 조수석에서 발견됐다.
 
배씨는 사망 직전 어머니에게 마지막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의 어머니는 딸의 비명소리를 듣고 소방과 경찰에 신고해 위치추적을 부탁, 사고현장에 도착했다.
 
어머니가 발견한 배씨의 차량은 시커멓게 탄 채 찌그러져 있었다. 어머니는 망연자실한 채 서 있다가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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