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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빽으로 들어왔냐" 직원 간 불신 높아진 우리은행

최근 불거진 채용비리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리고 채용비리 논란의 여파로 우리은행 직원들은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만 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 논란에 사퇴의사를 밝힌 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 논란에 사퇴의사를 밝힌 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은행원이 된 지 2~3년 된 일선 직원들은 주변으로부터 "너도 빽으로 들어온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게다가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를 눈치챈 고객들은 "무슨 일이냐"며 설명을 요구하기도 한다.
 
3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한 우리은행 2년 차 직원 A씨는 이광구 행장 사임, 우리은행 채용비리 논란 등 일련의 사태로 "행내 불신이 생겼다"고 말을 꺼냈다.
 
A씨는 "정말 힘든 것은 우리끼리 불신의 고리가 깊어졌다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취업 시장 특성상 '누구는 빽이 있어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우리은행에서 일한다고 하면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다"고 말했다.
 
은행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직원 B씨는 "채용비리 사건 후 주변에서 '우리은행 괜찮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말단 직원들은 그러려니 하지만 윗선들은 분주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광구 행장은 채용비리에 책임을 지고 지난 2일 사의를 표했다.
 
이광구. [중앙포토]

이광구. [중앙포토]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날 전체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2016년 신입 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고 긴급 이사회 간담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고,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 3월 연임에 성공해 2기를 맞은 지 8개월 만이다. 원래 임기는 2019년 3월까지다. 이 행장은 후임자가 취임할 때까지 법적으로 행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의원. [연합뉴스]

 
이에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지난달 17일 국감에서 "2016년 우리은행 신입 행원 공채에서 16명이 우리은행 전·현직 간부, VIP 고객, 금융감독원 간부 및 국가정보원 직원의 부탁을 받고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 심상정 의원실]

[사진 심상정 의원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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