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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 행방불명자 찾을까…옛 광주교도소 발굴작업 시작

옛 광주교도소 전경. [뉴시스]

옛 광주교도소 전경. [뉴시스]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들의 암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에 대한 발굴 작업이 시작된다.
 

5ㆍ18 기념재단, 4일부터 현장에서 본격 발굴 준비 예정
법무부, 옛 광주교도소 발굴 승인에 필요한 지원 약속
계엄군에 숨진 행방불명자 16~17명 묻혀 있을 가능성

5ㆍ18 기념재단은 3일 “4일부터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발굴 준비 및 대상 위치 사전 정지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옛 광주교도소 발굴 작업 본격화는 법무부의 승인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 5ㆍ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해 발굴 승인을 통보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옛 광주교도소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5ㆍ18 기념재단 김양래 상임이사(오른쪽)와 정수만 전 5ㆍ18 유족회장이 옛 교도소 전경을 보며 발굴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3일 5ㆍ18 기념재단 김양래 상임이사(오른쪽)와 정수만 전 5ㆍ18 유족회장이 옛 교도소 전경을 보며 발굴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발굴 작업 주체는 5ㆍ18기념재단이 맡고 법무부는 유해 발굴에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5ㆍ18 기념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법무부는 전체적인 발굴 작업과 관련 5ㆍ18 희생자 유족과 기념재단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
 
5ㆍ18기념재단은 오는 6일 옛 광주교도소 발굴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확한 발굴 일정과 방법·절차 등 전반적인 사항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앞서 기념재단은 지난달 5월 단체들과 법무부 관계자, 암매장 목격 제보자, 발굴 전문가 등과 함께 발굴을 위한 사전 현장 조사를 하기도 했다.
 
5ㆍ18 당시 3공수여단과 20사단 군인들의 주둔 장소였던 옛 광주교도소 내에는 5ㆍ18 행방불명자 일부의 시신이 암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5ㆍ18 기념재단 등이 옛 광주교도소 외곽에서 암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곳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5ㆍ18 기념재단 등이 옛 광주교도소 외곽에서 암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곳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군 당국이 작성ㆍ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에서 27명 안팎의 시민이 숨졌다. 이 가운데 11명의 시신만 수습됐다. 5ㆍ18 직후 교도소 관사 뒤에서 나온 시선 8구, 교도소 앞 야산에서 나온 3구다. 나머지 16~17구의 시신이 교도소 내에 암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5ㆍ18 기념재단의 판단이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지휘관이던 김모 전 소령은 “전남대에서 광주교도소로 호송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3명을 포함해 12구의 시체를 매장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으며, 시신을 암매장한 곳의 약도도 제공해 이 같은 추정에 무게가 실린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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