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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인종청소’ 당한 로힝야족 처음 찾았지만…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이 인종청소 수준의 학살에 신음하고 있는 로힝야족을 처음으로 찾았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군의 로힝야족 탄압에도 무대응으로 일관
첫 방문이었지만, '보여주기식' 행보란 비판 나와

아웅산 수치

아웅산 수치

수치 자문역은 그간 미얀마 정부군의 ‘로힝야족 인종청소’ 사태에 무반응으로 일관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미얀마 군부독재에 맞서며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던 그의 이력과 어울리지 않는 행보란 비판이다.
 
수치는 이날 로힝야족과 미얀마 정부군 사이에 유혈 충돌이 빚어졌던 라카인주를 찾아 이들을 만났다. 하루 간의 짧은 일정이었다. 그는 “여러분을 돕기 위해 왔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솔직히 말해달라”고 말했지만, 로힝야족의 반응은 싸늘했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평화로운 삶을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한다”는 식의 말로만 일관했기 때문이다.
 
미얀마 로힝야족

미얀마 로힝야족

미얀마 정부군은 지난 8월부터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던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을 본격화했다. 무참한 폭력과 강간, 살인 등으로 삶의 터전을 떠난 로힝야족은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로 향했고 난민은 60만 명을 넘어섰다. 110만 명가량으로 추정되는 로힝야족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난민 수용에 몸살을 앓고 있는 방글라데시 정부는, 미얀마군이 국경 지대에 지뢰를 배치하는 등 극악한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연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 측은 외려 방글라데시가 국제사회에서 보내는 후원금 때문에 난민들을 붙잡아두고 있다며 맞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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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등 구호단체에 따르면 현재 난민들의 영양실조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유엔(UN) 등 국제사회의 압박은 높아져 가고 있지만, 미얀마 정부가 ‘인종청소’를 부인하며 국제조사단의 입국도 허락하지 않고 있어 사태는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NYT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아웅산 수치는 피해 지역을 단순히 방문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5일 미얀마를 방문해 이 문제 해결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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