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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 꼼수 임명”

박종흠(60)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퇴임 한 달 만에 다시 부산 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이에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은 ‘꼼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종흠 부산 교통공사 사장

박종흠 부산 교통공사 사장

 

서 시장, 부산 교통공사 사장에 박종흠 전 사장 다시 임명
박 전 사장은 법상 연임 불가하자 퇴직 뒤 사장공모 응해
노조,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강력히 반발

서병수 부산시장은 3일 박 전 사장을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임명했다. 박 전 사장은 지난달 5일 퇴임한 직후 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다시 도전장을 내 서 시장의 낙점을 받았다. 교통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하지만 박 전 사장 임명을 놓고 꼼수 연임과 임명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지방공기업법상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나’ 등급 이상을 받아야 사장 연임이 가능하지만, 박 전 사장은 지난해 ‘나’ 등급, 2015년 ‘다’ 등급을 받았다. 이 규정을 피하기 위해 잠시 사장에서 퇴직한 뒤 사장 공모에 응해 낙점받는 꼼수를 부렸다는 것이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그러나 퇴임 후 다시 재임명됐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부산 지하철노조 측은 3일 성명서를 내고 박 전 사장의 임명을 강력히 비판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박 사장은 재임 3년간 노사관계를 불신과 갈등의 구렁텅이로 내몰고 노사관계를 파탄지경으로 몰고 간 장본인이다. 구조조정을 통한 다대선 개통과 1000명 이상의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재창조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지하철 안전과 공공성을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박종흠 부산 교통공사 사장

박종흠 부산 교통공사 사장

 
노조는 또 “박종흠 사장 재임 기간 중 선출한 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심사와 추천을 받으면서 ‘셀프 추천’이라는 비판 속에 서 시장은 박 사장의 재임명을 강행했다”며 “꼼수 연임에 대해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박 사장 재임 기간 중 실시된 신임투표에서 노조원 98%가 박 사장을 불신임한 사실도 밝혔다. 
 
노조는 박 사장 임명에 반대하며 출근 저지 같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 고위간부는 “2014년 10월 첫 임명 당시 서 시장이 교통 분야 전문가로 박 사장을 임명했고, 박 사장도 원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니 노조가 싫어하는 것 같다”며 “마땅한 인물이 없고, 박 사장 만한 사람도 없어 임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인천대에서 물류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에서 물류·철도·항공·교통 업무를 하다 2014년 5월 국토교통부 교통물류 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2014년 10월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x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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