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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집회' 주도 친박단체 모임, 25억 불법 모금해 창당까지


'태극기집회' 탄기국 25억 불법 모금해 창당까지…경찰, 5명 입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일 사망ㆍ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과격 집회ㆍ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정광용 회장이 5일 오전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일 사망ㆍ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과격 집회ㆍ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정광용 회장이 5일 오전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65·구속)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당시 수십 억원의 기부금을 불법 모금하고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친박단체 간부 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부터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를 주도해 온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친박단체 모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 정광용(59)씨 등 5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탄기국은 태극기 집회가 본격화 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63억4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받았다. 기부금품법에 따르면 소속원으로부터 모은 금품을 제외한 모금액이 연간 10억원 이상인 경우 해당 단체는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기부금 모금 등록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등록하지 않은 채 모금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선고 이틀째인 지난 3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선고 이틀째인 지난 3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경찰은 탄기국이 '박사모'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37억9000만원을 제외하고 25억5000만원을 불법 모금액으로 간주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신문 광고와 집회 때 모금함을 설치해 받은 자금이었다.
 
피의자들은 또 지난 4월 박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정씨의 주도 하에 '새누리당'을 창당하면서 불법 모금한 기부금 중 약 6억6000만원을 대선기탁금(3억원), 창당대회 비용, 선거문자 발송비용, 입당원서 제작비용 등으로 불법 기부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채무금'으로 위장하고자 정씨와 새누리당 대표 명의로 차용증 16매를 허위 작성하기도 했다. 
 
정씨와 새누리당 회계책임자 최모(37)씨는 태극기 집회 때 인쇄물 등을 공급해 수익을 올린 업체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000만원을 기부 받은 뒤 선관위에 '특별당비'를 기부받은 것으로 허위 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자신들이 모은 자금이 불법모금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불법모금을 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신문광고에 후원계좌를 게재하는 등 불법모금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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