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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투어에 왕훙 초청까지……지자체들의 유커 유치 전쟁

대구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쿤밍(昆明)시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인 '2017 중국국제여유교역회'에 참가해 대구관광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서문시장과 김광석 길 등 대구 관광지를 중국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고 현장에서 대구로 오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역시 같은 기간 쿤밍에 홍보 부스를 차려 경주 등 경북의 관광지를 소개한다. 
 

왕훙 마케팅, 중국 여행사 팸투어, 중국 유학생 기자단 활용
사드 갈등 봉합, 지자체들 유커 유치 공격적·선제적 마케팅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건강식품 판매점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건강식품 판매점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한중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갈등이 봉합되면서 지자체들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재개했다. 우선 대구시는 3일 한국단체관광객 모객 1위 여행사인 '쓰촨성청년여행사' 등 중국 현지 한국관광상품 취급 전문여행사 관계자 30여명을 대구로 초청했다. 5일까지 대구의 관광지와 먹을거리, 체험 거리 등 대구 관광 명소를 홍보한다. 
 
이들은 근대골목투어를 하고, 83타워·서문시장 야시장·동성로·김광석 길 등 도심 투어 테마 중심의 주요 콘텐트를 둘러본다. 대구시 측은 "서울과 강원도, 대구를 연계하는 신규 관광상품 개발도 제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썰렁한 제주도의 관광자.[중앙포토]

썰렁한 제주도의 관광자.[중앙포토]

경상북도 역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다. 연말 전으로 중국 파워블로거 '왕훙(網紅)'을 초청해 팸투어를 할 예정이다. 왕훙은 '온라인상에서 대단한 소비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중국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 최대포털 바이두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60% 이상이 기존 광고보다 왕훙의 말을 더 신뢰한다. 
 
중국 현지 유학생 기자단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활동을 이어간다. 실시간으로 경북의 관광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에 알린다. 중국 현지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고, 별도 단체 관광 상품개발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 축구 교류, 민간 차원의 불교문화 교류 확대, 웨딩투어 등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도 시작했다. 부산(김해공항)과 경북 경주시를 연계하는 상품도 만든다. 
 
한때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 호황을 누렸던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 최근 풍경. 최충일 기자

한때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 호황을 누렸던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 최근 풍경. 최충일 기자

경기도는 다음 달 중국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도 특화 관광상품인 '슈퍼스키' 판매를 재개한다. 슈퍼스키는 겨울이 없어 스키를 탈 수 없는 싱가포르 같은 동남아 더운 나라를 대상으로 한 겨울체험 스키 관광상품이다. 경기도는 2년 전부터 슈퍼스키 상품을 중국 현지에 판매해 왔다. 또 중국 산둥성에서 경기도 자유여행 홍보설명회를 다음 달 중 따로 연다. 기념품 증정 등 중국인 첫 단체 관광객 입국 환영식 등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중앙포토]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중앙포토]

국내 1등 관광지인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관광 정보를 얻는 인민망 등 중국 내 온라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새로운 관광명소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내년 1월과 2월 중국 현지 여행사와 제주관광 발전 토론회를 따로 열어 새로운 제주관광 상품 구성도 논의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달 중 중국 팸투어단을 초청한다. 
왕훙 촬영 장면. [중앙포토]

왕훙 촬영 장면. [중앙포토]

 
한중 사드 갈등으로, 국내 중국 관광객은 거의 사라졌다시피 한 상황이다. 대구·경북이 대표적이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대구공항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9256명. 지난해 같은 기간엔 6만5365명이었다. 일 년 사이 85.8%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셈이다. 지난 3월을 전후해 중국에서 대구공항으로 오는 전세기가 아예 사라졌다. 중국단체관광 프로그램도 없어졌다.  
 
대구=김윤호 기자·전국종합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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