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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법원 카탈루냐 전 각료 8명 구속…벨기에 피신한 자치정부 수반엔 체포영장

카탈루냐 자치정부 전 각료들이 구속되지 항의하는 집회 참가자들 [AFP=연합뉴스]

카탈루냐 자치정부 전 각료들이 구속되지 항의하는 집회 참가자들 [AFP=연합뉴스]

 분리독립 선언을 주도했다가 중앙정부에 의해 해임된 카탈루냐 자치정부 각료 8명이 구속됐다. 벨기에로 피신해 있는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수반에 대해선 유럽연합(EU)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자치정부 인사들이 속속 처벌되는 수순을 밟으면서 카탈루냐 측이 선포했던 분리독립은 피어보지도 못하고 시들 가능성이 커졌다.
 카르멘 라멜라 판사는 2일(현지시간) 오리올 훈케라스 전 카탈루냐 부수반 등 자치정부 각료 출신 8명을 구속하고, 다음 재판 때까지 이들을 구금한다고 밝혔다. 이들 각료는 법원의 출석 명령에 응해 마드리드로 왔다. 스페인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에서 국가에 대한 반역과 선동 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체포할 것을 요청했다.

마드리드 법원, 부수반 등 반역·선동 등 혐의로 구속
브뤼셀 푸지데몬 수반과 4명 각료에 대해 체포영장
벨기에 정부가 거부 안하면 12월 선거 출마도 불투명
바르셀로나서 2만명 항의 시위…주민들 냄비 두드리기
카탈루냐 독립 투표, 피어보지 못하고 지는 꽃 신세될 듯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장관들이 마드리드의 법원에 출석하러 가고 있다. [AFP]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장관들이 마드리드의 법원에 출석하러 가고 있다. [AFP]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은 독립공화국 선포 이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머물고 있는푸지데몬 전 수반과 네명의 각료가 대상이다. 카르메 포카델 의장 등 카탈루냐 자치의회 고위 관계자 5명도 기소됐지만 면책 특권이 있기 때문에 대법원이 처분을 담당한다.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카탈루냐 자치정부 앞에는 경찰 추산 약 2만명의 군중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카탈루냐기와 ‘자유’라고 적힌 팻말을 흔들며 주요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바르셀로나 주민들은 항의의 표시로 집이나 식당 등에서 냄비 등 금속 제품을 두드리기도 했다.
 벨기에에 체류 중인 푸지데몬 전 수반도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카탈루냐 TV를 통해 “부 수반과 관료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 내부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국제사회, 특히 유럽은 이 같은 태도가 지니는 위험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지데몬 전 수반에 대한 EU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벨기에 검찰로 보내진다. 벨기에 검찰은 15일 이내에 푸지데몬 전 수반 등을 체포할 수 있다. 푸지데몬 등이 부당함을 주장할 경우 15일이 추가된다. 벨기에 정부는 체포 후 60일 이내에 스페인에 인도해야 한다. 체포 후 푸지데몬 전 수반 등이 별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며칠 만에 송환될 수도 있다.
 
 런던=김성탁 특파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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