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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남성일수록 속병 잘 드는 이유는

위 점막층이 손상된 미란성 위염은 위궤양이나 위장 출혈로 악화할 수 있다. [중앙포토]

위 점막층이 손상된 미란성 위염은 위궤양이나 위장 출혈로 악화할 수 있다. [중앙포토]

우울한 남성에게서 위 점막층이 손상된 미란성 위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병원 성인 1만8247명 조사
우울증 남성 5.5% 미란성 위염
위산 과다 노출로 위 점막 손상돼
우울증이 흡연·음주·식습관에 영향
“남성 우울증, 미란성 위염의 위험요인”

 
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흠 교수 연구팀은 40세 이상 성인 남녀 1만824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미란성 위염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미란성 위염은 위산에 과다 노출돼 위 점막층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내버려 두면 위궤양이나 위장 출혈로 악화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1만3660명 중 3538명(26%), 여성 4587명 중 937명(20%)에서 미란성 위염이 발견됐다. 우울증 유병률은 남성 4.8%(651명), 여성 8%(366명)였다.
40세 이상 남성에서 우울증은 미란성 위염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중앙포토]

40세 이상 남성에서 우울증은 미란성 위염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중앙포토]

이 중 우울증이 있는 남성의 5.5%가 미란성 위염, 4.5%가 비미란성 위염이었다. 여성의 경우 8.2%가 미란성 위염, 7.9%가 비미란성 위염이었으나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었다.
 
우울증 환자들은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 같은 위장관계 증상을 많이 호소한다. 우울증이 있으면 급성 스트레스에 잘 반응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돼 위장관 점막 손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여성과 달리 40세 이상 남성에서 우울증은 미란성 위염의 독립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우울증이 흡연·음주·식습관에 영향을 주고, 이런 생활습관이 위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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