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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ABC]②겨울용 타이어와 겨울철 안전 운전 방법

 크기나 가격ㆍ디자인과 상관없이 자동차가 지면과 닿는 유일한 부분은 타이어다. 차량에 장착한 4개의 타이어가 실제 지면과 만나는 면적은 A4용지 크기 정도다. 하지만 이 좁은 면적 위에서 주행ㆍ제동ㆍ코너링 등의 성능이 결정된다. 독자들이 알아둘 만한 타이어에 관한 기본 정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②겨울용 타이어와 겨울철 안전 운전 방법
 
예전에는 계절에 맞춰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생소했다. 하지만 요즘은 계절용 타이어를 찾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특히 겨울철 이상 한파와 강설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겨울용 타이어의 수요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추운 날씨에도 고무가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아 충분한 접지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겨울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제동성능이 뛰어나다.
 
 실제 한국타이어가 눈길과 빙판길에서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로 달리다 멈출 때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다.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로 두배나 길다. 그만큼 겨울용 타이어가 겨울철 각종 예상치 못한 사고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료: 한국타이어]

[자료: 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는 고무 성분과 트레드(Tread: 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디자인 및 구조가 사계절용 타이어와 다르다. 영하의 기온과 눈길, 빙판길에서도 탁월한 제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겨울용 타이어에는 빙판길·눈길에서 노면과 마찰할 때 고무의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게 하기 위해 유연성이 좋은 고무를 사용한다. 겨울용 타이어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는 뛰어난 마찰 효과를 발휘한다. 타이어 전면의 넓은 4줄의 직선 그루브(타이어 홈)는 우수한 배수 성능으로 눈·빙판이 녹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겨울용 타이어 교체 시 앞바퀴 혹은 뒷바퀴 두 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만으로도 안전한 겨울 운전을 할 수 있을까? 결론은 2개만 교체할 경우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일반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 비교 [자료: 한국타이어]

일반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 비교 [자료: 한국타이어]

  
예를 들어 앞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경우에는 앞바퀴의 접지력은 증가하는 반면, 뒷바퀴의 접지력이 낮은 상태가 된다. 커브길에서 급격히 회전할 경우 원심력에 의해 차선을 이탈할 수 있다. 쉬운 예로 스노체인을 사용하는 운전자의 경우 체인만 믿고 굽이친 도로를 돌아가다가 차량 뒤쪽이 돌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뒷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때에는 뒷바퀴의 접지력은 높고, 앞바퀴의 접지력은 낮은 상태가 되어 급격한 코너링 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해지면서 차량 앞쪽이 주행 도로 밖으로 벗어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겨울용 타이어는 4바퀴 모두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눈길·빙판길은 일반 노면보다 4~8배나 더 미끄럽기 때문에 급가속이나 급제동은 금물이다. 출발은 천천히 하고 운행 중 가속 및 감속도 천천히 해야 한다. 바퀴 자국이 있는 눈길에서는 핸들을 놓치지 않도록 꽉 쥐어야 하고, 언덕길에서는 미리 저속으로 기어를 변속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제동할 경우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여유 있게 멈추어야 하며, 브레이크를 갑자기 세게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트레드 마모한계선(트레드 깊이 1.6㎜)이 넘은 타이어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교환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수축 현상으로 인해 더욱 빨리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조정해줘야 한다. 겨울에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서 주행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료: 한국타이어]

[자료: 한국타이어]

 
또한 겨울철에는 기온 차이에 따라 타이어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마모가 심해지므로 접지력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대비해 스노체인도 항상 미리 챙겨둘 필요가 있다.
  
▣ 겨울철 안전 운전 요령
1. 눈길, 빙판길에서는 저속기어로 출발하고, 타이어가 공회전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언덕을 오를 때는 다 오를 때까지 저속기어를 사용하고 도중에 기어변속은 금물이다.
3. 급발진, 급가속, 급회전, 급정지해서는 안 되며 정지 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한다.
4. 차간거리를 여름철의 2배 이상 유지한다.
5. 타이어체인을 사용할 때는 타이어 규격에 적합한 것을 구동축에 장착한다.
6. 타이어체인을 장착하고 눈길, 빙판길을 운행하는 경우에는 시속 30㎞ 이하로 운행한다.
7.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 시즌에만 사용하고 겨울이 지나면 교체한다.
 
도움말 = 한국타이어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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