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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다 내 동생 주혁아” 나무엑터스 대표가 올린 추모글

[사진 김동식 나무엑터스 대표 인스타그램]

[사진 김동식 나무엑터스 대표 인스타그램]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가 2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주혁의 발인을 마치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지난 4일은 저에게 이 세상이 전부 멈춰버린 것 같은 순간이었다. 세상과 단절돼 날씨가 어떤지, 지금이 몇 신지, 배는 고픈지 느끼지도 못한 채, 심지어 고3 딸의 걱정도, 가족에 대한 생각도 모두 하지 못한 채 한 사람에 대한 생각만으로 정신없이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혁이 아버님, 어머님의 장례를 종도 형과 함께 내 손으로 다 치렀는데 주혁이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내 손으로 이놈의 장례를 치르게 될 줄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주혁이와의 첫 만남으로부터 19년, 같이 일한 지 16년 동안 쌓아놓은 행복한 추억을 이 글에 쓰고 싶었고 주혁이가 얼마나 근사한 배우였는지 쓰고 싶었고 얼마나 착하고 귀여운 동생이었는지 쓰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며 “혹여 그 추억을 쓰고 나면 우리 우정의 무게가 가벼워질까 봐, 혹여 그 좋았던 시절을 얘기하고 나면 그 추억이 일찍 잊히고 흩날리게 될까 봐 평생 소중한 추억으로 가슴속 깊은 곳에 남겨두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고인이 된 김주혁과 김종도 대표,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김주혁은 사진에서 김종도 대표와 어깨동무를 하고 옅은 웃음을 띠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금요일에 찍은 저 즐거운 장면이 마지막 추억 사진”이라며 “나에겐 멋있고 좋은 동생 우리 딸에겐 재미난 삼촌 우리 가족 모두의 자랑거리였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사랑한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 고마웠다. 내 동생”이라고 말을 맺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발인식은 2일 오전 11시께 엄수됐고, 유족과 지인, 동료들 80여 명이 함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며 배웅했다. 이날 오후 5시께 김주혁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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