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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장 붕괴’ 日 보도에 발끈한 북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 38노스 홈페이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 38노스 홈페이지]

북한이 2일 6차 핵실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갱도가 붕괴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보도에 대해 “허위·모략”이라고 반박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일본에는 왜 허위보도가 필요하였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 당국은 얼마 전 TV아사히를 내세워 우리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붕괴’ 현상으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하였다고 하면서 붕괴 원인은 ‘핵실험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허위보도, 모략보도를 내게 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미국과 일본 반동들이 우리를 정치ㆍ도덕적으로 중상하기 위해 얼마나 비열하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평은 “일본이 추구하는 목적은 다른 데 있지 않다”며“우리의 핵 위협을 여론화해 조선반도에 일본 자위대 무력을 주동적으로 들이밀기 위한 명분을 얻고, 나아가 해외팽창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주장했다.
 
이어 “만일 파국적 재앙이 빚어지는 경우 모략선전에 매달려온 일본 TV아사히의 비열한 행위도 단단히 계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TV아사히는 북한 북동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난달 10일께 지하갱도를 만드는 공사 중에 붕괴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이 사고로 100명이 지하갱도 공사장에 갇혔으며, 이들에 대해 구조작업을 하는 사이에 추가 붕괴사고가 일어나 총 200여 명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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