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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이동국, "내년에도 뛴다…은퇴까지 최고 목표는 국가대표"

전북 공격수 이동국이 2일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전북 현대]

전북 공격수 이동국이 2일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전북 현대]

 
"내년에도 뛴다. 은퇴까지 최고의 목표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은 변함없다." 
 
38살 공격수 이동국(전북 현대)이 내년에도 선수생활을 이어간다.  
 
프로축구 전북 공격수 이동국은 2일 전북 완주의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운동장에서 뛰는 게 행복하다. 최강희 감독님이 지난 여름 면담 때 '내년에 같이 가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셨다. '감독님께 짐이 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해왔다. 아직 더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지난달 29일 제주와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K리그 최초로 개인통산 200호골을 쏘면서 우승확정을 이끈 뒤 "은퇴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이날 "한 감독님이 한국축구가 발전되지 않는건 이동국이란 스트라이커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들었다. 그거 때문에 은퇴해야되나란 생각이 잠시 들긴했다"며 "제가 이 자리에 오고 유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노력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한것 같아서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했다. 후배들을 위해 은퇴해야할까 라는 생각은 매번했지만 후배들과 경쟁에서 이겨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국이 말한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다. 슈틸리케는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엔 공격수가 없다. 38세 이동국이 뛴다고 들었다. 그게 한국의 문제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북 우승확정 다음날 신태용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젠 K리그 영웅 이동국을 아름답게 보내줘야 한다. 월드컵에서는 최전방에서부터 싸우고 부딪혀야 하는데, (이동국은 그 점에 있어) 의문점이 남아 놔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동국이 대표팀에서 강제은퇴를 당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에 뛰면서 본선행에 힘을 보탰던 이동국은 "제 역할은 월드컵에 진출시키는거라고 생각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대표팀에서 제외된게 뉴스에 나오는게 신기하다"며 웃었다. 이동국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실망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아직 제가 한국축구와 전북에 필요한 선수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동안 제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왔구나 라는 생각에 스스로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동국은 "축구를 끝내는 순간까지 최고 목표는 국가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꾸준히 말해왔다. 이동국은 "국가를 대표하는건 가장 최고의 선물이다. 은퇴하는 순간까지 제 발언을 지키고 싶다. 은퇴하는 순간 (태극마크까지) 다 은퇴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이동국은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한국나이로 마흔인 전북 공격수 이동국이 내년에도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고했다. 은퇴까지 최고의 목표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은 변함없다고했다. [사진 전북 현대]

내년 한국나이로 마흔인 전북 공격수 이동국이 내년에도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고했다. 은퇴까지 최고의 목표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은 변함없다고했다. [사진 전북 현대]

 
2009년 전북으로 이적한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과 다섯차례 K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이동국은 "감독님은 전북을 최고의 구단으로 만드신 분이다. 내가 다시 한 번 언론의 중심에서 이야기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평소 골이 나와도 크게 기뻐하지 않는 최 감독은 이동국의 200호골이 터지자 벤치 앞까지 달려나와 기뻐했다. 이동국은 "제가 입단한 뒤 감독님과 처음 하이파이브를 했다. 200호골이 첫 하이파이브였다"며 웃었다.
 
이동국은 올 시즌 전북과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이동국은 "보통 여름 지나면 재계약을 해왔는데 올 시즌은 2경기 남았는데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 떠나야될 시기인가란 생각도 들었다. 감독님께서는 필요한 선수라고 했지만 구단에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FA 대박을 터트려서 이재성(전북 미드필더)과 해외진출을 해야하나"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완주=박린 기자 rpakr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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