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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사 방해’ 검사, 국정원 직원 자살 전 수차례 통화”

지난달 27일 '국정원 댓글 수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제영 의정부지검 부장검사가 2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국정원 댓글 수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제영 의정부지검 부장검사가 2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13년 국가정보원 파견 당시 대선개입 사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제영(43·연수원 30기) 의정부지검 형사5 부장검사가 동료 검사들에게 구명 활동을 벌이는 한편 이틀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소속 변호사 정모씨와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한겨레에 따르면 숨진 정씨는 지난 23일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전후에 이 부장검사와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둘은 수사 초반에도 전화를 자주 주고 받았고 동선도 겹쳤다고 전해졌다. 이 부장검사는 또 정씨와 통화했던 시기에 당시 국정원에 함께 근무했던 변창훈 법률보좌관(현 서울고검 검사)과 장호중 당시 감찰실장(50·사법연수원 21기·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게 전화해 이들을 따로 만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장호중 부산지검장이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장 지검장은 2013년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이었다. [중앙포토]

지난달 29일 오후 장호중 부산지검장이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장 지검장은 2013년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이었다. [중앙포토]

 
 법무부는 지난 27일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장호중 당시 부산지검장과 이제영 검사에 대해 전보 조치했다. 검찰은 앞서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이었던 장 지검장과 파견검사였던 이 부장검사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당시 국정원 수사를 앞두고 국정원 내부에 꾸려진 ‘현안 TF’에 소속된 검사들이 검찰 압수수색 전에 위장 사무실을 조성하고 직원들에게 허위진술을 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 입구 주차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정씨는 자신의 차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조수석 바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소주 2병이 놓여 있었다. 정씨는 2011년 국정원에 입사해 수사국을 거쳐 법률보좌관실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2013년 국정원 감찰실장이던 장호중 검사장 등 파견 검사들을 주축으로 ‘현안 TF’를 꾸려 검찰의 댓글 수사 등에 대응했는데 정씨도 당시 이 TF에 몸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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