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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이 자주 쓰는 "오지다"라는 말의 '반전' 의미

[사진 tvN 'SNL 코리아 9' 방송화면 캡처]

[사진 tvN 'SNL 코리아 9' 방송화면 캡처]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연일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는 단어 '오지다'.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이 단어에 윗세대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최근 tvN 'SNL 코리아 9'에서는 '설혁수의 급식체 특강'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의 알아듣기 어려운 언어습관을 부모 세대에게 가르치는 듯한 포맷을 차용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급식체란 '급식충'이 사용하는 말을 뜻한다. 급식충은 학교에서 배급하는 식사인 ‘급식’과 특정한 단체, 혹은 개인을 낮잡아 부르는 인터넷 은어 ‘충(蟲)’이 합성되어 만들어진 신조어다.
[사진 tvN 'SNL 코리아 9' 방송화면 캡처]

[사진 tvN 'SNL 코리아 9' 방송화면 캡처]

'급식체 특강' 방송에서는 "'오지다'와 '지리다'는 놀라거나 감탄할 때 사용하는 단어"라며 평소에는 "오지고 지리는 부분이다"처럼 사용된다고 소개됐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부정적이고 비속어처럼 느껴지는 '오지다'라는 표현이 사실은 표준어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국어사전에 '오지다'를 검색해보면 같은 말로 형용사 '오달지다'가 소개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오달지다'가 '허술한 데가 없이 야무지고 알차다'는 의미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지다'는 '오달지다'와 동의어로 쓰이며, 이 경우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오지게'는 '오지다'에 부사형 어미를 붙인 것.
[자료 국립국어원]

[자료 국립국어원]

언뜻 부정적인 의미로 오해하기 쉬운 '오지다'가 매우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반전'이라며 놀라워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언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오지다'라는 말 어릴 때 어른들이 많이 쓰던 말인데 표준어인 줄은 몰랐다" "나 초등학교 때부터 많이 썼는데 요즘 급식체로 많이 쓰여서 놀랐다" "전라도 토박이인데 맘에 쏙 들게 좋아서 기쁠 때 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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