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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이면 연예계에 등장하는 괴담의 정체

11월에 접어들며 연예계 사건 사고를 일컫는 이른바 '11월 괴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 괴담이라는 말은 1987년 11월 1일 '천재 뮤지션'이라 불리던 유재하 씨가 숨진데 이어 1990년 같은 날 기타리스트 김현식씨가 세상을 떠나며 나오기 시작했다.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 화면 캡처]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 화면 캡처]

실제 1990년대 이후 매년 11월·12월에는 연예계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1995년 ‘듀스’ 멤버 김성재, 1999년 탤런트 김성찬, 2000년 탤런트 태민영, 2001년 개그맨 양종철, 2014년 탤런트 김자옥 등이 숨졌다.  
 
이 밖에도 클론 강원래의 교통사고, 탤런트 황수정의 마약 투여, 가수 백지영의 비디오 사건 등 연예계를 뒤흔드는 사건사고가 잇따라 터진 바 있다. 
 
올해는 지난달 30일 배우 김주혁씨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숨지며 11월 괴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패널로 출연한 한 연예부 기자는 11월 괴담에 대해 “원래 그런 말은 없었다”면서 “기자들이 기사를 정리하다가 유난히 11월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많이 터져서 그런 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 때문에 사건이 많이 나는 것 같다”며 “연예인들의 잦은 활동으로 교통사고의 확률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사건들이 11월에 짜맞춰서 탄생한 괴담이다”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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