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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층 롯데월드타워 오후 2시 지진대피훈련… 초고층 건물 대피요령 익혀

1일 오후 2시 국내 최고층 건물(123층)인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지진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에는 건물 내 직원과 이용객 등 2200여 명이 참여, 초고층 건물 내 지진 대피 요령을 익히게 된다.
지난해 5월 16일 서울 잠실역과 롯데 에비뉴엘동에서 열린 '민관 합동 지하철 및 다중밀집시설 화재대응 훈련'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시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5월 16일 서울 잠실역과 롯데 에비뉴엘동에서 열린 '민관 합동 지하철 및 다중밀집시설 화재대응 훈련'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시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오후 2시를 기해 전국 초·중·고와 유치원, 어린이집,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일제히 지진 대피훈련이 진행된다.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지진의 특성을 반영해 민방위 경보나 사전 차량통제 없이 KBS 등 10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상황이 전파된다.
 
오후 2시부터 1분30초간 지진대피 훈련이 시작된다는 안내방송이 나간 뒤 3분30초 동안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내 대피 안내, 야외 대피방법 등이 라디오 전파를 타고 전달된다.
2016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이 열린 지난해 5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과 잠실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민들이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2016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이 열린 지난해 5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과 잠실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민들이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닷새간 전국에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 중이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는 25개 중앙부처와 245개 지자체, 256개 공공기관·단체 등 526개 기관과 일반 국민이 참여한다. 시나리오를 통해 훈련의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올해는 현장훈련과 토론·도상훈련 중 하나를 선택하던 지난해와 달리 모든 기관이 의무적으로 1회 이상 현장훈련을 해야 한다. 현장훈련 때는 중앙부처 장관과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관장이 훈련을 지휘하도록 의무화했다. 훈련 준비과정에 민간 재난·훈련 전문가의 자문상담(컨설팅)을 받도록 했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이날 1일 오후 1시10분 강릉 대관령휴게소 폭설 대응훈련을 비롯해 감염병 발생 대응훈련(인천항·복지부) 등이다. 재난·사고 발생 때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위해 불시 메시지 수신과 상황전파·보고 훈련도 진행했다.
2017 을지연습 기간인 지난 8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드론테러 및 재난 대응 종합훈련에서 직원들이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 을지연습 기간인 지난 8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드론테러 및 재난 대응 종합훈련에서 직원들이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과 해경 등은 긴급 대피와 사상자 긴급구조·구급 등을 가상한 훈련을 한다. 사고 발생 때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해양선박사고(부산·해수부), 도로·터널 사고(경주·국토부), 유해 화학물질 유출 사고(충주·환경부), 대형 산불(정읍·산림청) 등에 대한 훈련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행안부는 훈련 기간에 민간전문가 중심의 중앙평가단을 구성·운영, 각 기관의 훈련실태를 평가할 방침이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기관별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우수 기관·개인에게는 포상과 재정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훈련결과가 미흡한 기관은 내년 상반기 중 재훈련과 별도의 역량교육을 하게 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실제 위기상황에서는 침착하게 대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 재난대피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세종=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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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