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울 올림픽 때 인천공항에서 경기장까지 운행할 KTX가 강릉에서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철도시설공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1/01/39f5e6a7-5185-4413-bbaf-25f2a7be504f.jpg)
평창 겨울 올림픽 때 인천공항에서 경기장까지 운행할 KTX가 강릉에서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철도시설공단]
평창 겨울 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공항과 강릉을 연결할 KTX의 시운전을 이날 시작한 것이다. 시운전은 한 달간 4개 열차가 인천공항~강릉을 오가며 진행된다.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을 위한 교통 인프라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우선 수도권에서 강릉까지 KTX로 갈 수 있는 경강선이 올 연말 개통된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2시간 10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코레일은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 인천~강릉(275㎞) 구간에 KTX를 하루 51회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강릉 KTX노선도
경강선은 강원도 지역 최초의 KTX 노선이자 1973년 태백선 개통 이후 44년 만에 새로 생기는 강원도 관통 철도다. 현재 서울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강릉을 가면 6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경강선을 타면 1시간대에 갈 수 있다.
신설되는 역은 만종, 횡성, 둔내, 평창, 진부, 강릉역 등 6개 역으로 이 중 평창, 진부, 강릉역은 올림픽 경기장 인근이다. 경강선을 위해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터널인 대관령 터널(21.7㎞)을 비롯한 터널 34개를 뚫었고, 교량도 53개 만들었다.

평창 경기장 주변 KTX역
이 고속도로는 총 길이가 150.2㎞이고 5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서울에서 동홍천까지는 2009년에 개통됐고 동홍천에서 양양까지는 2008년 착공해 약 9년 만에 완공했다.
![인천공항에서부터 평창 겨울 올림픽 경기장까지 최단 거리로 갈 수 있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지난 6월말 완전 개통했다.[사진 한국도로공사]](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1/01/7d9c7d39-91b5-437a-abd5-5a6b03fe3ec7.jpg)
인천공항에서부터 평창 겨울 올림픽 경기장까지 최단 거리로 갈 수 있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지난 6월말 완전 개통했다.[사진 한국도로공사]

인천공항-양양 최단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위치도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네델란드 KLM 등 4개 항공사가 사용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을 건설했다.

내년1월 개장 예정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14일 통합시운전 및 현장점검이 펼쳐졌다.오종택 기자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경기장에서 가장 가까운 양양국제공항은 활주로를 넓히는 등의 시설 확장 공사를 벌였다. [사진 한국공항공사]](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1/01/93d6fe62-6059-4422-b8cc-e71942e91368.jpg)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경기장에서 가장 가까운 양양국제공항은 활주로를 넓히는 등의 시설 확장 공사를 벌였다. [사진 한국공항공사]
하지만 올림픽 이후 새 교통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은 풀어야 할 숙제다.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본부장은 “일본이나 프랑스와 같이 산악지대 고속열차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올림픽 이후에도 강원도 지역의 교통 수요를 늘리는 다양한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