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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위협' 김한솔, 낮술 마시는 등 '이젠 내 차례' 불안 호소"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김정은(33) 노동당 위원장의 조카 김한솔(22·사진)을 암살하려 베이징에 파견됐던 북한 공작조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김한솔이 아버지 김정남(김정은의 이복형)에 이어 자신이 다음 표적이 될 것이라고 불안해하던 사실이 전해졌다.
 
30일 TV조선에 따르면 김한솔은 북한이 보낼 암살조에 대비해 신변 보호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철통 보안 속에서도 '다음 타깃은 나'라는 불안감과 '감옥 같은 생활에 답답하다'며 고립감으로 힘들어한다고 한다. 낮술까지 마시며 불안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북한 정찰총국 소속 특수 공작원들이 김한솔을 제거할 목적으로 침투했지만 이들 중 일부가 지난주 중국 국가안전부에 의해 체포됐고, 현재 베이징 외곽 특수시설에서 극비리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7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진 정찰총국 요원들은 지원조와 행동조·차단조로 나눠 김한솔의 소재 파악과 접근 루트 마련 등을 위해 활동했으며, 이들 중 2명이 잡히면서 암살 음모가 드러났다. 중국 공안 당국은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10월 18~24일)를 계기로 북한 등의 자국 내 공작활동을 집중 감시하던 중 암살 음모를 사전 탐지했다고 한다.
 
김한솔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이 기획한 VX(신경가스) 테러 때문에 사망한 김정남의 아들로, 아버지가 살해당한 직후 신변 위협을 호소하며 어머니 이혜경씨와 여동생 솔희와 함께 평소 머물러 온 마카오를 떠났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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