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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AR·AI … 평창 올림픽은 세계 최대 ICT 축제

미리 보는 평창 올림픽 <1> 
2018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차세대 ‘피겨 요정’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여·러시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스마트폰을 열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알려준 대로 길 안내 애플리케이션 ‘AR 웨이스’를 실행시켰다. 그러자 복잡한 공항에서 나가는 길과 강원도 내 3개 KTX 역사(강릉·진부·평창역)로 가는 데 필요한 정보가 증강현실(AR)로 한눈에 들어온다.
 

공항서 경기장까지 AR 앱이 안내
8개국어 통번역 ‘지니톡’ 서비스도

숙소로 이동하던 메드베데바 앞에 ‘5G 버스’가 멈춰 선다. 4G(LTE)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20배(20Gbps·초당 기가비트)나 빠른 이 버스 안에서는 영화 한 편이 눈 깜짝할 사이에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한국인 팬이 다가와 “강원도에 잘 오셨다. 막국수 꼭 드셔 보시라”고 말하자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공식 통·번역 소프트웨어 ‘지니톡(8개국어 통·번역)’이 러시아어로 정확하게 통역해 들려준다.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찾는 선수·관광객이 누리게 될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로 메드베데바의 평창 생활을 가상으로 구성해봤다. 평창엔 5G부터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가상현실(VR)까지 한국의 ICT 기술이 총출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광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2010년 밴쿠버는 공유·참여의 트위터 올림픽, 2014년 소치는 ‘BYOD(개인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올림픽’을 실현했다”며 “평창을 역대 최대의 ICT 축제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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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희·이창균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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