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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A·IBF 헤비급 챔프 앤서니 조슈아, 20경기 연속 KO승

앤서니 조슈아

앤서니 조슈아

완승이었다. 최강 헤비급 복서 앤서니 조슈아(27·영국)가 20경기 연속 KO승 행진을 이어갔다.
 
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90.718㎏ 이상) 통합 챔피언 조슈아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전자 카를로스 타캄(36·프랑스)과 타이틀전에서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프로 데뷔 후 치른 19경기에서 모두 KO승을 거뒀던 조슈아는 연속 KO승 숫자를 '20'으로 늘렸다.
 
당초 조슈아의 상대는 쿠브라트 풀레프(36·불가리아)였다. 그러나 풀레프가 어깨 부상을 입어 경기 12일 전에 대체선수로 타캄이 낙점됐다. 둘의 대결은 '미스 매치'였다. 타캄이 IBF 랭킹 3위의 강자지만 둘의 체격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키 1m98㎝의 조슈아 앞에 선 도전자 타캄(1m83㎝)은 몇 체급 아래 선수처럼 보였다. 실제 계체에서도 두 선수의 체중 차이는 13㎏이나 났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친 조슈아는 2라운드 버팅으로 인한 출혈 때문에 주춤했다. 하지만 체격 차이를 앞세워 금세 주도권을 잡았다. 조슈아는 4라운드 첫 번째 다운을 빼앗았다. 타캄의 안면에 라이트 훅을 적중시킨 뒤 추가타를 적중시켜 쓰러트렸다. 5라운드 중반엔 타캄의 출혈이 심해져 레퍼리 스톱이 선언됐다.
 
타캄도 순순히 물러나진 않았다. 6,7라운드에선 거리를 좁히며 달라붙어 위력적인 펀치를 날렸다. 하지만 정타를 때리진 못했다. 죠슈아는 가드를 풀고 도발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는 여유를 부렸다. 조슈아는 상대의 주먹을 막아내면서 긴 리치를 활용해 공격했다. 결국 레퍼리는 10라운드 1분 35초 만에 경기를 중단시키고 조슈아의 승리를 선언했다. 타캄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출혈이 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조슈아는 경기 뒤 "나는 그에게 큰 데미지를 줬다. 그는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슈아는 현역 헤비급 복서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거구임에도 100m를 12초 이내에 끊을 정도로 순발력이 뛰어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수퍼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프로 데뷔 후에도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워 무패 행진을 벌였다. 지난 4월에는 헤비급의 전설 블라디미르 클리츠코(41·우크라이나)를 11라운드 KO로 제압했다. 영국 내 인기도 엄청나다. 웸블리스타디움에선 열린 클리츠코전엔 8만 명의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타캄과 경기에도 7만 명 가까운 관중이 입장했다.
 
조슈아가 진정한 최강자로 인정받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세계복싱평의회(WBC)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미국)다. 와일더는 11월 버메인 스티번(캐나다)를 상대로 방어전을 치른다. 조슈아는 와일더와 곧바로 맞붙거나 세계복싱기구(WBO) 챔피언인 조셉 파커(뉴질랜드)와 먼저 싸운 뒤 와일더와 싸우는 선택 중 한 가지를 고를 전망이다. 와일더와 맞붙는다면 2018년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것이 확실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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